아프다. 누구나.
티 내지 않을 뿐이다.
괜찮은 척 할 뿐이다.
웃음은 나를 위함이 아닐 때도 있다.
나를 보는 당신들에게 보여주기 위함이다.
아픔은 가면 뒤에 감추고
보고 싶어 하는 모습을 덧씌우는 이유다.
어설픔도
잘못도
의도한 것이 아닐 때가 많다.
어찌하다 보니
순간순간의 선택이
조금씩 틀어진 것이다.
이럴 것을 알았더라도 바꾸지 못했다.
선택은 의지보다 강한 몰림일 경우가 많다.
괜찮다 말해주고 싶다.
수고했다 토닥이고 싶다.
우린
너무
위로를
멀리하고 살아간다.
굴곡진 삶이
벼랑 끝은 아니다.
이어가다 보면
버텨내다 보면
잘했다 싶은 순간을 마주할 것이다.
당장의 아픔을 치유하는 약!
"괜찮다!"
"수고했다!"
이 말이면 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