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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헤브 Jun 19. 2024

29화_먼 나라이웃나라_일본 편7_미우라아야코_三浦綾子

고결한 사랑을 모델링했던 지난 삶. 기쁨아 아빠 엄마 결혼생활의 비밀이야

Japan (일본)

* 입헌군주국(상징적 국가 원수 천황, 내각총리대신 : 기시다 후미오)
* 지역 구성 : 홋카이도, 혼슈, 시코쿠, 규슈
*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 (지진, 화산, 쓰나미 피해가 많은 나라)
* 평균 수명 : 약 85세 (세계 1위 장수국)  
* 인구 : 1억 2400만 명(세계 11위)
* 면적 : 37만 7,973km 2
* 1945년 포츠담 선언 이후 1947년 시행된 일본국 헌법에 의해 출발
* 도쿄를 포함한 간토 지방(세계 가장 큰 메트로폴리탄, 인구 약 35% 거주)
* 국회 : 참의원(상원), 중의원(하원)으로 구성
* 종교 : 무교 (57%), 불교 (36%), 기독교 (약 1% 내외: 150만 명 수준)
* 미우라 아야코의 나라 (1922.4.25~1999.10.12), 남편 : 미우라 미쓰요
사랑하는 기쁨이 안녕!
오늘은 아빠 마음이 더욱 벅차고 기쁨이 샘솟는 날이야
왜냐하면, 오늘은 아빠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세 분의 멘토를 네게 소개하는 날이거든  
미우라 아야코, 고든 맥도널드, 딕 호이트 모두 처음 듣는 생소한 이름이지?
하지만 아빠 이야기 한참 듣다 보면,
네가 아빠와 엄마를 통해 느꼈을 여러 감정에 잇닿아 있다는 사실을
곧 알게 될 거야  
미우라 아야코와 고든 맥도널드, 딕 호이트
이 세 분이 얼마나 아빠 삶 속에 깊은 영향을 미쳤는지 몰라.
아빠가 작가가 되기로 마음먹은 것도 이 세 분을 만나면서 시작되었어
간단한 소개로 시작할게
미우라 아야코는 수많은 수필과 소설 등을 집필한 일본 기독교 작가이셔.
아빠는 그분 책을 대부분 찾아 읽었고 이 분을 직접 만나고 싶어
고등학교 때 이 분이 일본 어디에 사는지를 지도로 찾아보기도 했었어  
고등학교 때부터 20대까지 빙점, 속빙점, 길은 여기에, 이 질그릇에도, 빛이 있는 동안에, 보랏빛 사연들, 양치는 언덕 등 수많은 책을 반복해서 읽으며 그녀의 작품 세계로 빠져 들어갔어.

10년 넘게 이 분 책 속에 빠져 지냈고, 40대에 들어서도 다시 이 분 책을 꺼내 또다시 반복하면서 읽어왔어

요새 읽는 책은 양치는 언덕, 빛과 사랑을 찾아서, 살며 생각하며야.

아빠가 원래 책을 동시에 읽지 않은데, 이 분을 워낙 좋아하다 보니 동시에 세 권을 번갈아 가면서 읽고 있단다.

네게 이 분 책 전 권을 추천해. 많은 깨달음을 얻게 될 거야
고든 맥도널드 목사님은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이라는 책으로 알려져 있는 분이지.

하나님이 축복하시는 삶, 인생에 궤도를 수정할 때, 남자는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가? 등등 이 분 책도 아빠가 대부분 읽었어

아빠는 내면의 성장, 성숙에 관심이 많거든
네가 키가 크고 자라며 하나님과 사람 앞에 사랑스러운 삶을 살 수 있기 위해 반드시 따라야 할 내용이 있다면, 바로 지혜를 통해 너의 내면이 성숙해지는 거야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 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누가복음 2:52)
마지막으로 딕 호이트는 나는 아버지입니다라는 책으로 전미를 감동시킨 한 평범한 아버지와 뇌성마비 장애를 가진 그 아들에 관한 책이야

아빠의 직접적인 롤모델인 셈이지. 아빠는 처음에 이 책을 번역서로 읽었는데,
곧장 원서를 사서 처음부터 다 다시 읽었어. 마음에 새기고 또 새기고 그분이라면 내 상황 속에서 어떤 선택을 했을까?라는 질문을 던져가며 지금도 그분 책을 곁에 두고 이 글을 쓰고 있어
지금부터 우리 기쁨 이는 우리 가정에 많은 비밀들에 대해 알게 될 거야

어떻게 우리 가정 지난 모든 삶이 가능했는지 깨닫게 될 거야

아빠가 열여섯 살에 만난 고든 맥도널드와 열여덟 살에 만난 미우라 아야코가 지난 20년 넘게 아빠에게 어떤 영향을 끼쳐 왔는지 비로소 알게 될 거야

 한 개인의 삶이 또 다른 개인에게 얼마나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지 보게 될 거야

그리고 아빠가 40살에 만난 딕 호이트와 릭 호이트 부자 관계를 통해 지금 아빠가 어떤 꿈과 미래를 설계하고 있는지 하나하나 이해하게 될 거야
자, 그 신나는 여행을 함께 떠나 보자
이제 지그시 눈을 감고 아빠와 함께 여행 떠날 시간이 되었어
이제 출발한다~ 고고고!


중학교 3학년 한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어느 날이었다. 교회 중고등부 학생회는 한적한 교외에 수양관 하나를 빌려 하계 수련회를 진행했다. 찌는 듯한 폭염을 피해 실내로 들어갔지만 그것도 잠시 날아드는 모기떼와 벌레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중고등부 3박 4일 여름 수련회 기간 동안 부어주시는 성령의 뜨거운 은혜를 사모하며 밤이면 밤마다 몇 시간 철야 예배를 드리던 시절이었다. 은혜받을 시간만 계수하면서 그날 저녁도 그렇게 예배를 기다리고 있었다 80~90년대 어느 교회 수련회와 같은 풍경이었다.



예배와 예배 사이 휴식 시간이면, 숙소 안 여기저기에서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가 들렸다. 모두들 한껏 들뜬 모양새였다. 이윽고 어디선가 바닥을 치는 "딱" 소리와 함께 누군가 커다란 벌레 한 마리 잡았다 소리쳤다. 동시에 반대편 구석으로 내동댕이 치듯 던져진 그 책이 바로 내 앞으로 툭하고 떨어졌다. 순간 놀라 몸을 피하듯 웅크렸지만 내 앞에 떨어진 그 물체를 조심스레 바라보았다. 가만히 들여다보니 커다란 모기 한 마디가 책 표면에 찌그러져 붙어 있었다 조용히 휴지 한 움큼 가져와 그 모기를 떼어 내고, 비로소 그 물체가 책이라는 걸 제대로 알아챘다. 그리곤 어느새 책 제목이 무엇인지 유심히 살펴보게 되었다.


마음과 마음이 이어질 때 (Till heart be touched)



제목이 이제까지 보던 책과는 조금 다른 생소한 느낌을 안겨 주었다. 뭐랄까? 가벼운 데 결코 가볍지 않은 책 제목이란 생각이 들었다. 가볍다는 의미는 마음이라는 주제가 무거운 어떤 철학 주제와 같지 않게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가까운 주제라는 생각 때문이었고, 결코 가볍지 않다는 의미는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면 도대체 어떤 놀라운 일이 일어나기에 책 제목으로 정했냐는 나름의 질문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질문의 무게는 상당히 무거웠다.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면 놀라운 폭발력이 있다는 걸 예상케 하는 질문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내 두 손에 쥐게 된 이 책을 지난 30여 년 정확히 10번을 읽었다. 15살 주님을 인격적으로 영접한 이후로 지난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내 관심 주제는 바로 "사람 마음"에 언제나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었다.



친밀함, 민감함, 사람을 세우는 법, 지속적으로 친밀함을 누리는 법, 한 마디로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는 방법에 대한 안내서였다. 이 책을 통해 나는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는 삶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 스무 살부터 마흔몇이 되는 오늘날까지 수많은 사람과 마음과 마음을 잇기 위한 노력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노숙자, 외국인, 어린이, 어르신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만남 속에서 친밀함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상대방이 별 반응 없더라도 내가 선택한 이 삶이 올바른 방향이라는 확신이 있었고 예수님이었다면 했을 선택을 하려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이 책을 시작으로 고든 맥도널드 목사님이 출간한 책을 꾸준히 읽어 내려갔다 번역서를 먼저 읽고 내용이 좋으면 원서로 다시 찾아 읽고 또 읽어 내려갔다. 소장 가치를 논할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지혜와 지식이 가득한 책들이었다. 그분 책을 여러 권 사서 애장 하는 책 목록에 끼워 두었다



친밀함이라는 것은 상대방을 향한 관심에서 출발한다. 여기서 미우라 아야코 이야기를 빌려 내 마음속 생각을 대신 표현한다


나와 같은 인간은 이 세계가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는 단 하나의 사람, 유일한 한 사람의 목숨입니다. 단 하나만 있기에 그 인생은 그 사람에게 유일한 소중한 인생입니다 



한 권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은 책은 그간 많았지만 10번을 꾸준히 읽은 책은 이 책이 유일했다. 내 인생 제대로 읽기 시작한 첫 기독교 책이기도 했고 첫눈에 반해 빨려 드는 느낌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던 책이었기 때문에, 그만큼 깊은 여운이 남았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읽었을 때가 코로나 기간이었으니까 비교적 최근에도 이 책을 집어 읽은 셈이었다. 이 책이 특별했던 것은 아내 게일 맥도널드와 함께 저술한 대화식 책이며, 그와 그녀가 인생에 가장 힘든 시기를 거친 이후에 쓰인 역작이라는 사실 때문이었다. 그와 그녀는 어두움으로 가득한 터널을 끝끝내 뚫고 나와 눈이 부시게 떨어지는 빛 세례를 받았기 때문이었다. 비로소 승리의 함성을 외쳤기 때문이었다.



이 책을 여러 번 읽고 나서 후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저자는 그의 인생 속 커다란 오점이라고 할 만한 큰 사건을 저지른 뒤에 이 책을 저술했다. 죄를 공개적으로 회개하고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목회를 잠시 내려놓기도 했다. 이후 목회자로 다시 복귀하기까지 일반 성도가 되어 여러 교회를 전전하며 회복의 시간을 가졌다는 사실 또한 새롭게 알게 되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정녕 인간으로서 죄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죄로부터 진정한 자유를 입는다는 것은 평생에 걸쳐 진행되는 작업임을 다시금 확인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그를 향한 은혜의 시선이 남아 있어 그가 자기 궤도를 수정하고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 마음이 부서지고 깨진 영혼들을 위한 사역을 시작할 수 있는 그 모든 것은 그리스도에게서 쏟아져 나오는 은혜로부터 말미암았다는 사실을 그의 사건을 통해 재확인할 수 있었다.



진정 은혜란 무엇인가, 죄사함이란 무엇인가, 회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그를 통해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동시에 한 개인이 저지른 죄악을 통해 그와 그 아내가 반드시 겪어야 했던 죄의 참혹한 결과와 그 뿌리를 확인하며 밧세바를 범했던 다윗 왕의 죄와 그 결과를 한 번 더 기억나게 했다. 죄인은 용서를 받을 수 있지만, 죄는 용서가 되지 않는다는 말이 무엇인지 절감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여러 사람 도움을 힘입어 다시 자기 자기로 돌아온 이 부부의 삶은 수많은 이들이 회복의 여정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문을 열어놓았다는 의미에서 인상 깊었다. 그를 다시 목회자로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여러 성도들의 기울인 성숙한 동행도 인상 깊게 느껴졌다. 그게 나의 일이라면 과연 우리는 그를 용서할 수 있었을까? 아내 게일이 가장 먼저 용서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남자는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가? 는 책을 통해서 괴로운 일을 겪고 난 이후 저자가 그리스도 안에서 남성 다움이라는 정의를 어떻게 내리고, 자기 관리, 성품 형성, 일과 유산의 의미에 대한 성경적인 생각을 어떻게 짚어 나갔는지 볼 수 있어 기뻤다. 개인적으로 그의 책을 반복해 읽으며 기독교 세계관을 정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되어 크게 유익했다.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유산을 남기는 삶이라는 인생 좌우명(motto)을 갖게 되기까지 여러 단계를 거쳤다. 모토의 중심 내용은 레오 버스카글리아의 책에서 가져왔지만, 유산을 남기는 삶에 대해서는 고든 맥도널드를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킬 수 있었고 깊은 통찰을 얻어 올 수 있었다. 내 인생을 마감하는 마지막 날, 과연 무엇을 남기고 갈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구체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그의 도움을 통해 꾸준히 마련했다.



인생을 긴 막대기를 놓고 재어 보는 습관을 그때 들였다. 돌이켜 보면 그동안 기울였던 내 나름의 노력은 다른 사람들이 나눠 준 인생 지혜를 빌려오는 책 읽는 습관에서 출발했으며, 그 지혜와 지식을 내 삶에 어떻게 적용하고, 얼마만큼 내 것으로 만드냐에 대한 문제가 실체적으로 남아 있다는 사실을 시간을 통해 천천히 깨닫게 되었다. 고든 맥도널드가 저술한 책 하나하나를 열심히 찾아 읽던 나는 이후 온라인상에 올라온 그의 모든 영어 설교를 찾아 하나하나 듣고 내 방식대로 정리하는 작업을 반복했다. 그는 누가 뭐라 해도 내 인생 첫 번째 멘토가 되어 지금의 내 삶을 있게 해 준 고마운 멘토가 되어 주셨다. 나는 오랜 세월 그분이 쓴 책을 통해 나눠 주신 지혜의 생수를 고개 숙여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 마셨고 때마다 목마름을 해갈해 왔다. 언젠가 그분을 직접 만나 반가운 얼굴 마주하고 감사의 목례를 드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과 같다 




고등학교 2학년 시절, 봄이 한창 무르익는 5월 한창 더워지기 시작하는 무렵이었다. 내가 다니던 작은 교회에 전도왕들이 매주 번갈아 초대되었다. 그분들이 직접 나눠주시는 이야기만큼 인상 깊었던 점은 그분들이 하나 같이 책을 썼다는 사실이었다. 성도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가져 온 책마다 담겨 있는 그들 인생 속 지혜를 하나씩 꺼내 올려 보면서 놀라우신 하나님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즐거움을 누렸다. 재미와는 차원의 다른 기쁨이었다. 항상 기뻐할 수 있는 삶의 비결이 거기에 있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데살로니가전서 5:16-18)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 (다니엘 12:3)



설교 시간 제약에 걸려 결코 다 듣고 볼 수 없는 이야기보따리 하나하나 내 눈앞에 풀어 주는 느낌이 신선했다. 바로 어제 설교 시간에 들었던 그 이야기 전개가 어떻게 그 흐름을 타게 되었는지 보다 구체적으로 묘사되어 있어 좋았다. 그때 마음먹었던 것 같다. 나도 나중에 꼭 좋은 삶 살아, 좋은 책을 남기리라 굳은 마음먹었던 것 같다. 4주에 걸쳐 방문했던 전도왕 인생을 고스란히 담고 있던 4권의 책을 통해 얼마나 큰 감화를 받았는지 모른다. 그 경험을 통해 나는 기독교 세계관을 성인이 되기 이전에 빠르게 정립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다. 그 이후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 보거나 교회 사무실에 마련된 수많은 기독교 책을 섭렵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읽고 또 읽던 어느 날 미우라 아야코에 대해 알게 되었다. 빙점을 통해 인간의 원죄에 대해 깊이 묵상할 수 있었다. 그 책의 저자는 미우라 아야코라는 이름의 생소한 일본 여성이었다.

미우라 아야코, 그녀는 1922년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 시 출생이다. 9남매 중에 5번째로 태어났으며 14살이던 1935년 여동생 요코가 이른 나이에 요절하는 커다란 아픔을 겪었다. 그녀는 아사히카와 사립여자 고등학교 졸업 후 17세부터 초등학교 교사로 7년간 근무했으나 천황을 절대적인 존재로 여기고 군국주의 교육을 시키던 전후 풍토에 커다란 회의를 느껴, 전쟁 패전 이듬 해인 1946년에 교직에서 퇴직을 하게 된다.



그녀는 24살에 걸린 폐결핵과 척추 카리에스(결핵생 척추염)로 천장만 바라본 채 13년 동안 투병 생활을 해야 했다. 그 당시 결혼을 약속했던 연인 마에카와 타다시를 같은 폐결핵으로 먼저 하늘나라로 보내고, 그녀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 속에 외로운 투병 생활을 이어가야만 했다. 딱하기 이를 데 없는 그녀는 그러나 미우라 미쓰요를 만나 인생이 변화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마에카와 다다시에게 듣던 그리스도의 사랑을 미쓰요를 통해 다시 전해 듣고 결국 그녀는 기독교로 개종을 하게 된다. 기독교를 싫어하고 크리스천들을 비난하기도 했던 그녀는 이제 누구보다 기독교 믿음을 신봉하는 사람으로 바뀌어 있었다. 사랑은 이토록 위대한 것이다. 한 사람의 헌신적인 사랑이 다른 한 사람의 정신 체계마저 새롭게 했다. 사람의 믿음 체계를 흔들고 신념 체계를 바꿔 놓고야 마는 사랑은 얼마나 숭고한 사랑일까? 그 사랑의 근본 되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미리 경험한 남자가 다시 죽음보다 강한 사랑으로 한 여자를 사랑했다. 결국 그녀는 그 사랑에 이끌려 그리스도 앞까지 순순히 나아오게 되었다. 이 얼마나 위대한 사랑이랴!



깊은 신앙심을 가지고 있던 사별한 연인 마에카와 다다시와 외모적으로도 흡사한 남편 미우라 미쓰요를 병상에 누워 처음 만났다. 그를 통해 그녀는 또 한 번 크게 놀라게 된다. 미우라는 그녀의 전 연인의 고결한 사랑을 계승해 그녀를 평생 한결같이 사랑하겠다고 선언했던 것이다. 그녀의 남편은 40년 간 이어진 결혼 생활을 통해 그 선언대로 사랑을 지켜가며 주옥같은 창작 활동을 이어 나가게 만드는 도화선 되어 주었다. 그의 도움이 없었다면 애초에 그녀는 소설 창작 활동을 시작도 하지 못했으리라. 그의 섬김은 사랑의 원자탄이 되어 주었다.



부부란 이토록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는 가장 밀접한 관계 중 으뜸이었던 것이다. 그 사실을 한 개인이 얼마나 깊게 각인하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부부 관계는 천국으로 이어지는 사닥다리가 얼마든지 될 수 있는 것이었다. 나는 그 점에 주목했고, 지난 14년 동안 누군가의 삶을 통해 직접 실현되었던 그 사랑을 열심히 모방하고 있다. 그 결과 오직 주의 은혜로 기쁨이는 부모의 다투는 모습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 미우라 부부가 우리에게 선물한 지극한 사랑의 모본이었다



미우라 미쓰요는 마에가와 다다시와 그녀 사이에 지고지순한 사랑을 듣고 크게 감화를 받았다. 미우라 미쓰요가 그녀의 회복과 완치를 기다리면서 5년이라는 시간을 그녀 곁에 있게 된다. 8년 차에 만나고 5년을 기다렸으니 총 13년이 지나 완치 판정을 받게 되었을 때 마침내 그 부부는 백년가약을 맺게 된다.

그녀가 유명한 크리스천 작가가 되기 이전까지 남편 수입만으로는 살림이 어려웠다. 그래서 소규모 잡화상을 열면서 장사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장사가 너무 잘 되게 되었다. 가게 규모가 순식간에 커져 가는 것이 주위에 있는 다른 가게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염려하면서, 그들은 가게 규모를 줄이고, 팔던 주류도 모두 빼기로 한다. 주류를 사려는 사람들이 오면 주위에 있는 다른 가게로 그들을 안내했다고 한다. 그런 과정을 통해 여유가 나는 시간을 미우라 아야코는 글을 쓰는데 활용하기 시작했고 결국 1964년 아사히 신문 현상 공모 소설에 빙점으로 1,000만 엔(2024년 현재 환율 기준 8,800만 원 상당) 최우수상 당선을 하게 된다. 1964년 당시 8천만 원이라면 얼마나 큰 금액이었을까?



누구나 내 가게가 잘 되면, 경영을 빠르게 확장하는 게 당연한 수순인데, 미우라 부부는 그와는 반대되는 선택을 했다. 주위 다른 가게 경영을 배려하고 내 가게 규모를 오히려 축소하는 선택을 함으로써 남는 시간에 다른 새로운 취미 활동을 시작했던 미우라 부부 그 부부의 선택은 그전까지 예상치 못한 창작 활동으로 이어졌다. 하나님의 사랑이란 언제나 이런 방식으로 작동하는 것 같다. 나의 갈 길을 오직 주가 아신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현재 맞부닥친 현실을 극복해 가는 여정이 바로 믿음의 길이였던 것이다.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가를 두고 생각 많던 십 대 시절 밤마다 많은 생각 속에 잠겼다. 그 모든 고뇌의 시간은 지적 갈망을 향한 도전으로 이어졌고 숱하게 많은 그녀의 책 속으로 나를 안내해 주었다.


아름다운 마음들이 모여서 주의 은혜 나누며 예수님을 따라 사랑해야지 우리 서로 사랑해



어렸을 때 부르던 이 찬양 가사처럼 한 부부의 아름다운 마음들이 모여 주의 은혜를 나눴을 때 실제로 예수님처럼 사랑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임을 깊게 깨닫게 되었다. 성경은 진리이며 사실이었다!



그렇게 시작하게 된 미우라 아야코 책 탐독은 연애사를 묘사한 길은 여기에, 결혼사를 짚은 이 질그릇에도, 이후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인 빛이 있는 동안에를 통해 내 삶 속에 더욱 구체화될 수 있었고 그녀 대부분 책을 찾아 읽도록 안내했다. 그녀 이야기 속에 담겨 있는 기독교 세계관은 내 정신의 일부, 삶의 실체가 되어 갔다. 


무엇보다 미우라 아야코 , 미우라 미쓰요 부부의 삶을 접하면서 결혼 생활에 대한 매우 구체적인 청사진을 그릴 수 있었다. 내가 사랑을 한다면 저런 선택을 해야지, 내가 결혼을 한다면 저런 마음으로 상대방을 대해야지 끊임없이 생각하고 가슴에 새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 뚜렷하고 분명한 의도가 담긴 의사결정을 하도록 친절한 안내서를 처음부터 부여받은 느낌이었다. 


"사랑은 이렇게 하세요"

라고 적혀 있는 듯 생동감 가득한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었다


평생 동안 사랑하게 될 배우자를 만나게 되면, 미우라 미쓰요가 그녀의 전 애인을 추모하며 그의 사랑을 그대로 계승하겠다 마음먹었다고 한 것처럼 선포하겠다 마음먹었다. 나 역시 미우라 미쓰요가 40년 동안 아내를 향해 기울였던 그 정성을 그대로 계승하겠다 다짐했었다. 그렇게 그녀 책을 한 권씩 읽어 나가면서 온몸에 전율이 이는 듯했다. 심장이 벌렁 거리고 내가 마치 연애를 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결혼 생활의 모범이란 이런 것이구나 마음에 새길 수 있었다. 그녀 책은 기본적으로 모두 2회 이상 반복해 읽어 나갔다. 그녀 마음과 내 마음이 이어질 때까지 같은 구절을 반복해서 줄 치고 읽고 또 읽어 나갔다.



미우라 아야꼬는 폐결핵, 척추 카리에스로 시작해 노년에는 직장암, 파킨슨병, 폐렴과 파킨슨병 후유증을 동반한 사망에 이르게 된다. 평생 수많은 고통을 떠안고 살아야 했던 그녀의 삶이었지만 그녀는 고통을 통해 어쩌면 하나님이 그녀를 편애하시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하나님을 가까이서 느끼고 그 사랑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는 삶을 살다 주님 품에 안겼다. 77세를 일기로 하나님 품에 안길 때까지 30살부터 시작했던 신앙 여정을 너무나 아름답게 진행해 나갔다


그와 그녀가 내 가슴속에 남긴 주옥같은 문장을 이곳에 기록함으로 두 사람을 추모하고자 한다


사랑은 어떤 조건 속에서도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 주겠다는 의지입니다


고통 속에서도 남을 돕기 위해 무던히도 애쓰던 사람 미우라 아야코

- 미우라 미쓰요


모든 고통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

죽는 것은 내게 주어진 최후의 사명

- 미우라 아야코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로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요한복음 12:24)


고통이란 매우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경험이며 빛의 색깔만큼 다양한 모습을 갖고 있다.

사랑하기 때문에 아프고, 사랑하는 만큼 아프고, 사랑하고 나서도 아픈 것, 그것이 사랑이었다

미우라 아야코 부부는 평생 기독교 복음을 전파하는 글을 쓰며 살았다. 그녀가 투병으로 인해 더 이상 쓸 수 없었을 때 미쓰요는 직장을 그만두면서까지 그녀 글을 대필하는 개인 비서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그 부부의 모든 삶을 흠모했고, 숭고하기까지 한 두 사람의 깊이 있는 신앙의 삶에 매료되었다. 내 인생이 지금의 모양을 만드는 데 가장 지대한 영향력을 미친 작가, 살며 생각하며라는 제목으로 또 다른 책을 집필하며 일상 속에서 바르게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보여 주었던 그녀와 그에게 많은 사랑의 빚을 졌다. 나중에 천국에 가면 미우라 아야코 옆에 붙어 많은 시간 대화를 나누게 되지 않을까.. 나는 그런 상상을 한다 매사에 그녀와 그녀 남편 미쓰요를 존경하고 기억하며 산다.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시편 119:71)


미우라 아야코의 삶은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 되는 삶을 그대로 재현한 삶이었다. 나의 그것이 그녀의 고통과 비견할 바 아니지만 나 또한 고난당함을 내게 유익으로 여기고, 주의 율례를 배우고 배워 말씀대로만 살아가는 삶이 되면 참 좋겠다.  


느헤미야가 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가서 살진 것을 먹고 단 것을 마시되 준비하지 못한 자에게는 나누어 주라 이 날은 우리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하고 (느헤미야 8:10)


여호와를 인하여 기뻐하는 것으로 나의 힘을 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아프고, 병들고, 힘이 들 때 미우라 아야코 부부처럼 조용히 다가가 손을 맞잡아 줄 수 있는 인격이 되면 좋겠다.


나는 아버지입니다 라는 책을 만난 지 몇 년 되지 않았다. 그러나 기쁨 이를 양육하면서 진보가 있는 중에 계속 찾아오는 다양한 형태의 어려움을 만나게 되었다. 남들은 알 수 없는 고통이 어느 누구에게나 있듯 가족 공동체적으로 확장하는 경우에도 이와 동일한 개념이 성립한다. 기쁨이는 의사의 예상을 뒤엎고 기적적으로 회복되어 걸어 다니고, 말을 하고, 의사소통을 비교적 자유롭게 주고받지만 여전히 부차적인 어려움이 매 순간 따라온다. 그의 몸은 불편하고, 그는 다시 수술을 받아야 하는 위기 속에 있다. 그는 학교에서도, 일상 속에서도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몸이 제대로 제어가 되지 않아 겪어야 하는 어려움은 사실 커다란 장벽과 같이 느껴진다.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기 시작한 아이가 겪는 현실의 어려움은 예상보다 크다. 이제 아이는 이제 그 모든 마음의 어려움을 말하지 않고 혼자지려 하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한다. 다 보이는 대도, 일부러 말을 아낀다


기쁨아 학교에서 어려운 점이 무엇이니? 아빠는 네 편이야 너의 입장에서 먼저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어.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네 이야기에 먼저 귀 기울여 듣고 싶어. 그러니 네가 느끼는 어려움을 솔직히 이야기해 줄래?
 

요새 돌아오는 대답은 간단하다


응 아니야. 아무것도


아빠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어려움이 있는 게 보이는데,
너는 왜 아니라 하니. 벌써 철이 드는 거니? 아빠가 널 걱정할까 봐 말을 못 하는 것 같은데..
아빠는 네 이야기를 네 목소리로 직접 듣고 싶어

네 마음에 준비가 되면 꼭 해주라. 기쁨아 아빠도 어린 시절에 너와 크게 다르지 않았어
친구를 어떻게 사귀어야 할지 경험할 수 있는 많은 기회가 네게 주어졌으면 좋았겠지만, 그때 기쁨 이는 거의 병원에 있었지.

병원에서 어른들만 오래 사귀다 보니, 친구들을 대하는 게 여전히 어려운 거 알아 그런 너의 어려움을 아는 아빠는 날마다 매일 두 손 모으고 탄식에 가까운 기도를 드린단다
내 마음이 네 마음과 자꾸 연결되거든
너를 위해 간절한 기도를 올려 드리면 하나님이 기뻐 받으실 거라 생각해서 그런 것 같아. 이젠 맡겨 드려야겠지


딕 호이트, 릭 호이트 부자는 우리 보다 40년 앞서 우리와 비슷한 길을 걸었던 사람들이었다. 재활에 대한 개념은 있었지만 주위에 재활을 하는 사람들이 현저히 적었던 1960년대부터 그 길을 개척해 왔던 선구자이기도 했다. 팀 호이트(Team Hoyt)라는 이름으로 보스턴 마라톤, 하와이 철인 3종 경기 등을 1000회 이상 출전했던 강인한 철인들이셨지만 사회적 허들을 넘으며 많은 시간 힘듦을 견뎌 영광의 자리까지 도달했다. 아들인 릭 호이트는 뇌성마비와 경련성 전신마비라는 장애를 뚫고 달리기, 수영, 자전거라는 비장애인들도 도전하지 못하는 철인 3종 경기를 출전했다. 순전한 아버지의 도움으로, 아무도 할 수 없을 거라고 했던 그 일들을 하나하나 이뤄갔다. 그 아버지는 진정한 의미의 철인이었다



마라톤 64회, 단축 철인 경기 206회, 보스턴 마라톤 24회 연속 완주라는 대기록을 세울 만큼 그들의 열정은 단연 최고였다. 그 모든 일의 시작은 릭 호이트가 어렸을 때, 아버지인 딕 호이트에게 달리고 싶다는 뜻을 내비치고 나서 시작되었다.


누군가를 돕기 위해 자선 행사에 달리기를 시작하게 되면서, 그들의 삶은 평생 달릴 수밖에 없는 숙명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수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메신저로 살기로 작정하면서, 그 모든 어려움을 하나하나 극복해 갔다. 한 번에 하나씩 시간을 들여 정면 승부 했다. 굳게 주님을 믿는 신앙으로 극복해 나갔다


그들은 진정한 우리 부자 관계에 나침반이 되어 주고 있다. 수많은 이정표를 세워 주었고, 쉬지 않는 열정을 가질 수 있는 희망을 안겨 주었다. 그것만으로 충분했다. 이미 그 길을 걸어간 선배들의 길을 그대로 따라가면 되는 것이었다. 그러한 의미에서 본이 되는 삶의 모본은 너무나 중요한 길라잡이가 되는 것이다. 이제 우리의 선택만이 남았다.


지금 가진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가?


Everything In Life Is Happening For You, Not To You and I will make lemonade out of these lemons


모든 일은 당신을 위해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당신에게 일어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쓴 레몬이 주어진다면 그것으로 레모네이드를 만들겠습니다




아빠가 이 책을 네가 초등학교 들어가고 읽기 시작했는데, 아빠 안에 커다란 희망이 자리 잡는 걸 경험할 수 있었어. 아빠와 기쁨이는 다른 모양이겠지만, 마찬가지로 수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소망을 전하는 삶을 살게 될 거라 다짐하고 다짐했었어



기쁨이 너는 네 마음속에 고마운 일이 있을 때마다 아빠에게 큰절을 하곤 하지 가끔 안녕히 주무세요 라는 말 대신에 문을 열고, 큰 절을 하고 엄마에게 돌아가지. 오늘 이 글을 쓰는 중에도 너는 내게 와서 큰 절을 하고 갔어. 너무 고마워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큰 절 밖에 없어 말하는 네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아빠는 큰 감동을 느껴. 하나님의 사랑이 이미 네 안에 풍성히 자리 잡고 있구나. 장난 같지만 그 누구도 장난으로 이렇게 매번 큰 절을 하진 않으니까. 네 마음은 진심인 거야 고마워


오늘 네게 나눈 세 명의 멘토분들은 아빠 삶에 강력한 엔진을 달아주었어. 성경에서 만난 인물들이 내 삶 속에 현현한 것 같은 경험을 시켜 주었어. 성경에 나온 이들도 모두 다 우리와 같은 성정을 가지고 있다 했지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저가 비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아니 오고 (야고보서 5:17)


다윗도 커다란 죄를 지었지만, 그가 진정으로 회개하고 하나님께 다시 의지함을 통해 죄 용서를 받았어.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이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아. 다만 얼마만큼 하나님을 의지하고 자신의 삶을 통해 그 믿음을 공고히 해 나가는지 그게 중요한 거야.


기쁨아 마지막으로 네게 말씀 하나 줄게. 네 평생 이 말씀이 가장 중요한 말씀이 되기를 원해 그리고 그 구체적인 실행 방법에 대해서는 위에 안내한 것처럼 책을 통해, 삶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을 통해 듣고 보고 배우기를 바라. 미우라 아야코처럼, 고든 맥도널드처럼, 딕 호이트처럼, 모두 다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인생에 어려움을 극복해 내셨던 위대한 분들 이야기를 듣고 네 것으로 만들어 가 그 위대한 삶에 이제 기쁨이 네가 참예할 일만 남았어. 아빠와 같이, 엄마와 같이! 그 복된 삶 함께 살아가자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마태복음 22: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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