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그리고 그 사랑 전하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
아빠 지금 내 마음이 많이 아프고 속상해요
마음이 계속 힘들어요
얼마 전에 했던 일인데 기억이 잘 안 나요
친구들한테 하고 싶은 말이 분명 있었는데
표현이 잘 안 돼서 할 말을 못했어요
.. 기쁨이는 아무래도 못할 것 같아요.. 나는 안 돼요
그랬구나 네 아픔 듣는 아빠 마음이 이렇게 아픈데,
그간 네 마음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래도 아빠가 곁에 있어서 좋아요 다행이에요
우리 아빠를 하늘만큼 땅만큼 저 우주만큼 사랑해요
아빠! 엄마와 기쁨이 옆에 오래오래 있어주세요
그리고 가르쳐 주세요 나를 도와주세요
두려움
아빠, 지금 여기에 서 있는 나는 두려워요. 마음이 아프고 많이 속상해요
그때 그 사람에게 이렇게 말했어야 했는데, 그 순간을 보란 듯이 놓쳐 버렸어요
다른 사람들은 너무나 잘해 나가고 있는 것 같은데,
나는 어느 막다른 골목길에 들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시간을 허비하고 있어요
다들 이 정도는 해야 성공이라고 하는데, 내 삶은 거기에 한참 미치지 못해요
고난이라는 추상적인 단어로 설명해야 하는 이 상황이 너무나 자주 찾아와요
지쳤어요 너무 막막하고 어렵고 외롭게 느껴져요
나는 두려워요. 아빠 정말 해 낼 자신이 없어요
부디 방법이 있다면 가르쳐 주세요 그 길로 나를 인도해 주세요
아빠.. 내 아버지..
이쁜 똘똘이, 우리 똘똘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무럭무럭 자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