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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헤브 Jun 22. 2024

아빠 나는 누구인가요?_최종화(最終話)_30화

넌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그리고 그 사랑 전하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기쁨이에게 만들어 준 첫 책 표지에 적혀있는 아빠 글, 저 아이가 바로 너야
아빠 지금 내 마음이 많이 아프고 속상해요
마음이 계속 힘들어요
얼마 전에 했던 일인데 기억이 잘 안 나요
친구들한테 하고 싶은 말이 분명 있었는데
표현이 잘 안 돼서 할 말을 못했어요
.. 기쁨이는 아무래도 못할 것 같아요.. 나는 안 돼요
그랬구나 네 아픔 듣는 아빠 마음이 이렇게 아픈데,
그간 네 마음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래도 아빠가 곁에 있어서 좋아요 다행이에요
우리 아빠를 하늘만큼 땅만큼 저 우주만큼 사랑해요
아빠! 엄마와 기쁨이 옆에 오래오래 있어주세요
그리고 가르쳐 주세요 나를 도와주세요

예상하고 있었다


이 모든 말들이 오랫동안 반복될 거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기쁨이가 이 말을 꺼내기 이전에,


아주 오랫동안 나 자신이 반복해 왔던 익숙한 레퍼토리와 같았기 때문이었다


두 눈 꾹 감고, 하늘 아버지를 향해 늘 건네던 그 말투와 너무나 유사하게 닮아 있었다


기쁨이가 내게 건넨 그 말속에는 한 마디로 축약되는 서슬 퍼런 감정이 도사리고 있었다






두려움





바로 그 녀석이었다 모든 사람 마음 저 깊은 곳에 도사리고 꿈쩍 않는 

불투명한 실루엣의 반갑지 않은 불청객, 그 두려움이란 녀석이 고개를 빳빳이 쳐들고 있었다  


상황과 환경, 시기와 표현 방식은 다르지만,

나는 두렵고 이제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모르겠다는 복잡한 속내가 그 안에 자리 잡고 있었다


아버지가 지금 내 곁에 계신다면..

지금 내 나이 열 살이든, 사십이든, 육십이든 언제고 묻고 싶은 그 질문과 잇닿아 있었다


"아빠(엄마) 나는 여전히 두려워요.

아빠 나는 해 낼 자신이 없어요 방법이 있다면, 가르쳐 주세요.."




기쁨아, 아빠 인생 가운데 무수히 많은 날 너와 꼭 같은 질문을 했었어 청년이 되면서 생각하고 결정한 후 스스로 행동해야 하는 삶을 살아 내야 했었어 청소년 때와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무거운 책임감이라 여겨졌어 나는 아직 준비가 덜 되었는데 스무고개 넘어서고, 청소년(靑少年)에서 글자 빠진 청년(靑年)으로 호칭이 변화된 순간부터 바로 무거운 책임감을 내 등에 얹게 되었어. 그 짐이 무척이나 무겁게 느껴졌어 몇 걸음 걷다가 쓰러지고 겨우 일어나 다시 걷다 금방 쓰러지곤 했었어. 두려움과 슬픔이 참 오랜 시절 아빠 마음을 괴롭혔었어


스물이 넘으면서 인생도 그만큼 빠른 템포로 속력을 내기 시작했어

스무 살에는 20km, 서른 살에는 30km, 마흔이 되니 40km로 속력이 올라가는 것 같았어


어느 순간에는 초조해 마음이 닳았고, 또 어느 때에는 향방 없이 헤매는 내 모습이 무척 한심하게 느껴졌어 하지만 그때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게 모아 묻고 물었어 성령을 의지해 살려고 했어




아빠, 지금 여기에 서 있는 나는 두려워요. 마음이 아프고 많이 속상해요
그때 그 사람에게 이렇게 말했어야 했는데, 그 순간을 보란 듯이 놓쳐 버렸어요
다른 사람들은 너무나 잘해 나가고 있는 것 같은데,
나는 어느 막다른 골목길에 들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시간을 허비하고 있어요
다들 이 정도는 해야 성공이라고 하는데, 내 삶은 거기에 한참 미치지 못해요
고난이라는 추상적인 단어로 설명해야 하는 이 상황이 너무나 자주 찾아와요
지쳤어요 너무 막막하고 어렵고 외롭게 느껴져요

나는 두려워요. 아빠 정말 해 낼 자신이 없어요
부디 방법이 있다면 가르쳐 주세요 그 길로 나를 인도해 주세요
아빠.. 내 아버지..


기쁨이를 향한 10년 전 엄마 마음


기쁨이가 건넨 그 질문과 같은 질문을 보이지 않는 하늘 아버지를 향해 똑같이 묻고 또 물었다 그때마다 대답 소리 들리지 않는다 불안에 떨었고, 지금 바른 길 걷고 있는지, 이 길이 정말 맞는 방향인 건지 살아있다면 제발 내게 알려 달라 애타게 그 음성 좇으며 부지런히 살아왔다 그렇게 어느덧 사십 플러스알파 인생이 훌쩍 지나갔다. 쏜살같이.. 눈 깜짝할 사이에 시간이 흘러 버렸다


기쁨이에게 지난 서른 번 글을 통해, 속속들이 나눈 내 인생 그 모습 그대로 빠른 속도로 질주하듯 모든 세월을 지나왔다


어린 나이에 소화하기 어려운 인생 질문이 찾아올 때면, 그래도 불안함 가운데 문제 한가운데를 정면으로 돌파하려 했다 수많은 책 속에 빠져 지식과 지혜의 거친 바다를 탐험하고 유리했다 어느 날, 깊은 자연 속에 들어가 새소리, 물소리 들으며 지친 내 몸과 마음을 위로해 주기도 했다. 몸이 조금 괜찮아지면 수많은 사람들 마음 문 두드려 가며, 그가 허락해 주면 그 마음속에 들어가 오랜 시간을 함께 동행하려 했다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 이어졌다. 누군가와 연결될 때면 내 인생은 꽃향기 가득한 천국과 같았다


마음이란 엄연히 주인이 분명히 있는 방과 같았기에 오래 기다릴 때도, 잠깐 기다릴 때도 있었다 그러나 마음과 마음이 이어질 때면 언제나 그 안엔 빛과 온기가 함께 했다. 그 빛은 언제나 어둠을 쫓아내었고 그 어두움의 이름은 두려움이었다. 그 빛의 따스한 온기로 얼어붙은 현실을 넉넉히 이길 수 있었


풍성한 삶이란 생명과 생명이 자유롭게 자신을 드러내고, 다양한 빛깔을 서로 자랑할 때 가능한 것이었다. 정원에 피어있는 다양한 꽃이 저마다 자기 색깔과 향기를 자랑할 때 수많은 벌들이 그곳으로 몰려드는 순리처럼, 우리 삶 속에 질서 있는 모습으로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그때, 생명은 연대하고 공동체는 회복되었다 그 기쁨 속을 자유롭게 거닐다 보면 내 마음속 두려움은 어느새 설 곳을 잃어버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함께 모일 때 우리 주님 임하시면 두려움은 어느새 자취를 감춰 버린다는 진리를 배울 수 있었다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요한복음 10:10)



기쁨아 아빠야 어떤 고난이 와도 절벽에 매달린 네 아빠처럼 한걸음 한걸음씩 헤쳐나가자 미국 콜로라도 산맥



고난 주간에 이 땅에 찾아온 기쁨아, 예수님의 고난에 참예하는 지난한 현실을, 한 살부터 열 살 때까지 통과해야 했던 너의 수고를 기억해 그 모진 시절을 오롯이 견뎌내야 했던 너를 지켜보며 아빠는 오직 온전한 사랑 만이 우리 안에 두려움을 내어 쫓는다는 단순한 진리를 배울 있었어. 사랑하는 순간만큼은 두렵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되었어 사랑하면 죽음마저 이기는 힘이 생기거든 땅에 사는 동안 가장 두려움은 죽음인데, 두려움을 내쫓는 사랑의 힘이 내 마음속에 가득할 우리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안전감을 누릴 있어 아빠가 지난 서른 번 이야기를 통해 네게 해주고 싶은 말은 아래 말씀 속에 들어가 있어. 이제 온전한 사랑이 네 마음속에 가득하도록 너의 마음 문을 열면 된단다 너의 마음 문을 활짝 열고 너를 인도하실 선하신 하나님을 의지하길 바라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요한일서 4:18)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요한복음 10:14~15)


지난 십 년 너와 함께 울었어. 네가 아프다고 하면 내가 아팠어

네가 괜찮아지면 내 마음도 이내 곧 괜찮아졌어

아빠가 대신 아파주고 싶어도 그럴 수 없을 때엔 그저 네 옆에 함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려 했어

아빠가 서른 번 이야기 꽃을 피웠지 네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가 그 안에 그대로 담겨있어


이제부터 언제고 외롭고 힘든 순간이 찾아올 때면 아빠가 네게 해준 이야기 책을 펼쳐 보기 바라.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기쁨이 가득한 삶으로 너를 초청하는 마음으로 적었어. 기쁨이와 같이 아빠 혹은 엄마의 사랑을 갈구하는 모든 사람이 여전히 나를 향한 아빠의 변하지 않는 그 사랑을, 기쁨이 아빠 편지를 통해 확인받기 바라. 내 나이와 관계없이 지금 살아 계셨다면 나를 걱정하셨을 그 보고 싶은 아빠 음성을 듣기를 바라.


우리 모두는 소중한 단 한 사람이니까. 어느 한 사람 예외 없이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으니까. 팔십억 인구 중에 나와 같은 사람은 어디에도 없으니까. 존재 자체로 내 삶을 귀하게 여기는 법을 배웠으면 좋겠어 정말이야 존재 자체로 너는 충분한 사람이야. 무엇을 잘하지 못하더라도, 느리고, 서투르더라도 상관없어


십 년 전 네가 태어나기 전에 너를 향해 이미 한 권의 책을 썼지 소장용으로 딱 한 권을 썼어 그 책 위에는 기쁨이 네 태명이 적혀 있지. 처음부터 네 삶이 기쁨으로 가득하기를 바랐어 그렇게 지난 시간 서른 번에 걸쳐 너의 이름을 계속 기쁨이라 부르며 아빠의 삶을 선물해 줄 수 있어서 무척이나 행복했단다


네 태명이 네 숙명 된 것처럼 부를 수 있어 행복했던 것 같아. 너는 기쁨으로 살 거니까.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거침없이 네 삶을 꽃피울 거라 확신해


너의 이름은 기쁨(Joy),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기쁨이 이미 가득한 아이니까

 

아무리 너의 현실이 고될지라도 너의 인생은 기쁨과 환희로 가득 찬 멋진 모험이 될 거야


너는 시냇가에 심은 한 그루 나무로 성장할 거야.


시냇가 곁에 있는 너라는 나무는 깊고 단단한 뿌리를 내리게 될 거야. 네 나무에는 꽃이 달리고 열매가 맺힐 거야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시편 1:3)


네 인생에는 사계절이 있을 거고, 철을 따라 풍성한 과실을 맺게 될 거야. 네 열매는 누군가의 배를 채우고, 네 잎사귀는 다시 땅을 부요하게 하는 거름이 될 거야. 너의 삶은 다른 사람까지 풍성하게 하는 기쁨 가득한 삶이 될 거야. 다른 사람 인생에 꽃을 피우게 네가 흡수한 물을 나눠주고 같이 성장하겠지  


기쁨의 문, 환희와 행복이 가득한 삶으로의 초대


하늘에 계신 할머니, 똘똘이 증조할머니를 추억하며
이쁜 똘똘이, 우리 똘똘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무럭무럭 자라렴

네 증조할머니께서 살아 계실 때, 너를 데리고 저 멀리 전라남도에 계신 할머니를 뵈러 갔었지. 그때 할머니는 너를 보시고 처음으로 이렇게 말씀하셨어 너를 똘똘이라고 부르셨어. 똘똘하게 자랄 거라는 의미셨는지, 똘똘해 보여서 그러셨는지 모르겠지만 네게 어울리는 별명을 하나 지어 주셨어. 네 인자한 증조할머니께서 93세로 돌아가시기 바로 이전 몇 달 동안에, 아빠는 2시간 거리에 있는 요양원에 누워 계시는 할머니께 여러 번 찾아뵈었어.


내 엄마의 엄마, 나의 할머니, 너의 증조모이신 할머니께 똘똘이를 잘 키우겠다고, 이제 곧 하늘나라 가셔서 우리 똘똘이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할머니 많이 많이 보고 싶을 거 같다고.. 지난 구십여 년 일곱여덟 자식을 키우시느라 너무 고생이 많으셨다고, 그래서 우리 할머니께 이 외손자가 감사한 마음을 직접 표현해 드리고 싶어 왔다고, 의식이 없는 할머니 귓가에 대고 소곤거리며 직접 말씀드렸어


할머니께서 저 천국으로 가셨을 때 아빠는 많이 울었어. 할머니를 잃은 엄마의 마음을 느껴서인지 그 마지막 헤어지는 장면 한가운데에서 어린 시절부터 함께 했던 그 할머니를 추억하며 많이 울었어. 동시에 할머니께 약속드렸어 살아 있는 동안 할머니의 딸, 우리 엄마에게 최선을 다하는 기쁨 드리는 아들 될 거라고 약속드렸어, 또한 똘똘이라 불러 주시던 제 아들을 위해 아빠로서 부끄럽지 않게 살겠다고 약속드렸어 그래서 지난 10년 그 약속을 지키려 무던히 애썼던 것 같아


기쁨이 초상화

아빠 나는 누구예요? 도대체 나는 누구란 말인가요?라고 묻는 네 질문에 이젠 아빠가 답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너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그리고 그 사랑을 전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 네가 무엇을 하든, 어디에 있든 너는 존재로 사랑받아야 할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아빠는 자신 있게 이야기해 줄 수 있게 되었어. 아빠 삶 속에 수많은 이야기를 기억해 줘. 지금도 생생한 그 모든 이야기 속에서 아빠가 지금 여기에서 커다란 기쁨 속에 살고 있잖아. 힘들면 힘든 대로 어려우면 또 어려운 대로 내 감정을 받아주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네 엄마를 사랑하고 너를 사랑하며 웃으며 살고 있잖아.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기쁨이 여전히 아빠 마음에 가득해 지금의 이런 고통은 넉넉히 이길 수 있어. 그 보다 더한 삶도 얼마든지 뚫고 나왔으니까.


기쁨아,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유산을 남기는 삶을 함께 살아가자. 앞으로 남은 아빠 인생이 얼마가 되든 너에게 기쁨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계속 보여 줄게!


기쁨아 십 년 동안 고생 많았어. 그 시간이 하나도 아깝지 않을 만큼 우리는 잘 지내왔어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정도로 우리 모두 최선 다해 왔으니 그저 지나온 삶에 감사하자. 너를 향해 서른 번째 편지를 쓰는 오늘이 아빠에게 가장 기쁜 날의 시작이 될 것 같아. 앞으로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마지막으로 한 마디 말씀을 줄게. 믿음, 소망, 사랑을 네 평생에 가장 소중한 가치로 여기되, 무엇보다 온전한 사랑 속에 사랑받고, 또다시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살기를 바라. 아빠의 마지막 부탁이야 아빠 삶 속에 함께 했던 기쁨의 사진을 나누며 이제 30번 동안 줄기차게 했던 너의 이야기와 나의 이야기를 마무리 지으려 해. 아직 다 못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공간에 아직 다 못한 필요한 이야기를 덧붙일게 아직 나눌 이야기가 더 남았어


사랑해 그 어떤 고난이 와도 우리는 이겨낼 거야. 죽음보다 강한 온전한 사랑으로 함께 극복할 거야!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고린도전서 13:13)


신혼여행지에서 엄마 앞에 두고 점프! 앗싸 엄마랑 결혼했다!
산을 뛰어넘는 점프, 예수님 계신 저 곳까지 뛰어오른다는 일념으로 점프!
두손모은 기쁨이 꽃보다 아름다운 인생






P.S


지난 30화 동안 기쁨이와 저희 부부를 위해 글을 읽어 주시고, 라이킷을 남겨 주시고, 수많은 답글로 저에게 힘과 지지를 보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창작활동 응원을 직접 해주신 고마운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서른 개의 글 중에 아직 읽어 보지 못한 차수가 있으시다면, 읽어 주시고 기쁨이를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특별히 답글을 많은 분들께 부탁드립니다 마음이 움직이는 분들이 남겨 주시면 다음 단계를 준비할 때 커다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다른 글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만 인사드립니다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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