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 운전면허증을 자신감 있게 땄지만 그 이후로 운전할 일이 없어 자연스레 장롱면허증을 갖고 있었다.
독일에서 그렇게 운전하라 남편이 얘기해도 주변에서 아이가 어리면 운전은 필수다라는 소리를 들어도 시작하는 거 자체가 두려움이었다.
그리고 대중교통이 잘 발달되고 급하면 자전거타도 편한 독일에선 차는 그냥 사치였다 생각했었다.
그러다 파키스탄을 갔는데 그곳은 대중교통이 뭔가? 중상류층 또는 외국인들은 차로 무조건 어디든 이동을 하고 특히 얘들 학교가 집 앞에 있지 않아서 운전은 필수였다. 물론 드라이버를 구하면 되었지만.. 결국 셀프운전을 하게 되었고.. 오히려 운전경험이 없었던 내겐 핸들위치가 다른 건 전혀 문제가 없었고 웃기게도 운전이 편했다.
그러다 독일에 온 후
물론 지하철 S반, U반, 버스 등이 잘 되어 있지만 수시로 파업을 해 지연 및 아예 운행을 안 하기도 한다. 그럴 때면 차가 필요했고 운전을 해야 했다.
갑자기 차가 막힐때 이슬라마바드 도로
파키선 오토바이가 문제였다면
문제는 독일에선 다른 표지판, 빨리 달리는 자전거, 도보하는 사람들이었다. 규칙이 정말 중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