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조이 May 21. 2024

애드포스트 승인의 기준을 깨다


블로그를 시작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애드포스트 승인이 되었다. 공식적인 애드포스트 승인기준은 없지만 역시 후기의 민족, 대한민국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이미 통용되는 공식이 있었다. 애드포스트에 먼저 승인된 블로거들의 후기들이 돌고 돌아 탄생한 추정치 공식은 바로

1. 블로그 개설 90일 이상
2. 게시물 수 50개 이상
3. 일 평균 방문자 100명 이상

사실 이 기준도 조금씩 달라져왔다. 상기 기준에 못 미치더라도 애드포스트에 승인된 블로거가 나오면 그것이 바로 비공식적인 기준이 되는 것이다. 나의 경우 10년 전 블로그를 일기장으로 쓰다가 모두 비공개 처리한 채 방치했고, 2022년 6월 12일부터 다시 블로그를 시작하고 나서는 12개의 게시물만 작성된 상태에서 애드포스트 승인이 되었다.

여러 블로거들의 말대로 애드포스트는 전월 실적으로 집계하는 것이 맞다면 2022년 6월 12일부터 30일까지, 19일 동안 올린 12개의 게시물로 승인이 된 것이다. 어쨌든 나도 2번 기준을 깨버린 셈이다. 12개의 게시물만으로도 애드포스트 승인이 되었으니 말이다.

그렇게 애드포스트 광고가 붙은 첫날, 블로그 통계에서 확인한 예상수익은 바로 2,116원이었다. 생각보다 큰 금액이라서 놀랐다. 애드포스트 수익이 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처음으로 근로소득이 아닌 다른 수입원으로 벌게 된 돈이었다.

2천 원이 넘는 돈을 내가 일하지 않고도, 블로그에 올려놓은 글만으로도 하루만에 벌어들일 수 있다는 사실에 기분이 묘했다. 자연스레 곱셈이 되었다. 이대로 가면 한달에 6만원 정도가 생기는 것 아닌가?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은 엄마라는 존재였다. 나는 당장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서 물었다.

“엄마, 엄마가 하루에 폐지 주워서 받는 돈이 얼마야?”

이전 05화 생산자의 삶으로 전환하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