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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HN SIHYO Apr 06. 2016

쌀쌀한 봄날, 밤에 양재천을 걷다.

소소하게 거닐기

봄의 소리가 팡팡 들리고 있는 요즘

갑작스럽게 밤부터 비가 내리고 있어요.


날씨 뉴스에서 남쪽 지방엔 150mm가 내리고 

중부지방엔 내일쯤 올 것 같다 했는데

비가 많이 내리네요...


다들 우산 들고 나오셨는지요.

지하철 역에 우산이 없어 누군가를 기다리는 분들이 많이 계시던데


어제.

멜랑콜리한 기분이 있었지만 봄날을 즐기고 왔습니다.

양재천을 거닐었어요.


벚꽃이 예쁘게 피고 있어요.

완전 기분이 좋아지죠.

날은 쌀쌀하지만 

그래도 좋아요.


밤에 산책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니까요.


뷰티 인사이드와 같은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밤이었어요.



저 멀리 롯데월드타워가 빛을 내고 

앞에는 벚꽃이 가득하고

좋아요.


양재천은 9일에 걷기 대회를 하고 꽃 축제를 하고

여의도도 9일에 축제가 있고

우리 동네도 꽃놀이가 한창일 텐데

지금 이 비가 그치고 나면 꽃이 많이 떨어질 텐데 걱정이에요 ㅠㅠ


집을 가는 길엔 꽃이 떨어지고 있더라고요 ㅠㅠ

하지만

아직 다 펴지 않은 꽃들과 이 비를 이겨낸 꽃들은 더 아름답게 펴겠죠?


주말에 따사로운 바람을 즐기고 싶어요.


맛있는 밀크티 마시고 자야겠어요.


Good Night, Good Luck. 

오늘도 고생하셨어요.


오늘은 에피톤 프로젝트를 들어보세요.



06.0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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