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해야 하는 이유
생텍쥐페리의 잠언집인 '우리가 사랑해야 하는 이유'를 다시 꺼냈어요.
한 장 한 장 넘길때마다 글이 가득 차있지 않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죠.
그런데 여백이 많은 만큼
생각으로 가득 차는 것 같아요.
매번 읽을 때마다 오래 생각나는 내용들이 다른데요.
오늘은
어린 왕자에 나온 "나를 바라보는 너"가 오래 생각 나더라고요.
수없이 많은 별들 중 어딘가에는
분명 한 송이 꽃이 피어 있을 것이다.
그 꽃을 사랑하는 사람은
별을 올려다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다.
그는 자기 자신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나의 꽃이 저기 위에서 나를 내려다보고 있겠지."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라고
생택쥐페리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오래 간직할 것 같아요.
11.07.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