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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HN SIHYO Sep 17. 2016

청춘처럼 사랑하라

라이언 맥긴리

이번 추석 연휴에는 읽지 못한 책들을 읽었어요.

몇 년 전, 대림미술관에서 했던 라이언 맥긴리 전시의 도록도 비닐을 뜯지 않았는데요.


이번에 도록 2개 중 하나의 비닐을 뜯었습니다.


라이언 맥길리, 매 순간 청춘처럼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Dock 2013. by Ryan McGinley

사진 속 벌거벗은 청춘들을 보여주면서

거리낌 없이 뛰고

메달리고

눕고

떠다니며

강렬한 그 순간을 담는 작가로 유명합니다.


불확실하지만 언젠가 완성의 존재가 될 청춘

자유롭고 순수한 그런 모습은 지금이 아니면 표출되기 어려울 것 같아요.


맥긴리는 일반인을 섭외해서 촬영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자연 속 깊은 곳으로 들어가 현실과 허구 그 사이 미묘한 틈을 발견해서 찰칵 사진찍는 맥긴리를 보고 있으면

항상 열정적으로 대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청춘은 무수히 많은 가능성과 무수한 혼란, 분노, 낙천주의가 모두 한데 어우러진, 우리 삶의 한 부분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도 청춘들의 사진을 계속 찍을지 모르겠다." 라이언 맥긴리.


지금 이 순수한 마음

그때까지 고스란히 간직할 수 있을까요?



15.09.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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