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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게 먹고 싶었어.

by AHN SIHYO

뭔가 퇴근 시간이 다가오면서

상큼한 것이 먹고 싶었습니다.

상큼한데 좀 시고 그리고 달달한 것이 뭔가가 있을까 생각하면서

기프티콘을 열어봤어요.


아직 쓰지 못한 기프티콘이 몇 개 있어서

어떤 것이 있나 봤죠.


"YES! 오가다의 꿀레몬빙수!!!"


피곤하다는 친구와 톡을 하다가


프라푸치노를 먹고 싶다.

맥도날드가 생각난다.

이랬는데


상큼한커 먹고 싶다는 톡이 왔고

빠르게 약속이 잡혔습니다.


그리고 늦은 오후에 만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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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라지려 했던 입맛을 찾아준 고마운 오가다 꿀레몬빙수입니다.


레몬과 유자청이 들어가서 정말 새콤하고 상큼했죠.


유자청에 빙수를 올려서 먹는데 세상 다 갖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추운 요즘, 집 가는 길에 빙수 맛집에 들려서 차가운 빙수 먹고 집에 들어가는 건 어떨까요?


내일은 우연히라도 맥도날드를 지나가서 꼭 꼭 제발 바닐라 선데이를 먹고 말겠어요.


08.11.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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