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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HN SIHYO Jan 27. 2017

다 얼어버린 세상

정말 추웠어요.

아침부터 점심, 저녁까지 정말 추운 하루였습니다.


요즘 공항철도를 타면 거의 앉아갔기에 창 밖을 보지 못했는데

오늘은 아침 9시까지 출근하는 날이라

앉지 못하고 

서서 출근을 합니다.


수많은 시민들이 서서 지하철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죠...


해가 뜨는 서울, 오랜만입니다.



발전소에서는 수증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고

한강은 오랜만에 얼었어요.

금방 또 녹아버리겠지만...

저 멀리 여의도는 미세먼지인지 안개인지... 덮여있었어요.


이런 풍경을 보면서 

생각을 합니다.


"오늘도 재미있겠구나."


즐거운 생각하면서 출근했는데 

오늘 하루 정말 재미있게 보냈습니다.


우연히 김광석의 오랜 곡을 들었는데

목소리의 떨림, 

기타 선율의 뉘앙스가 다 느껴질 정도로

오디오 시스템 끝판왕을 들었더니 


기분이 오르락 내리락 했거든요.


곧 설날입니다.


25.01.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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