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 연어를 사왔어요.
회도 먹고
초밥도 먹고
구이로 해서 먹었는데도
연어가 많이 남아 오래 보관할 방법을 생각해봤습니다.
지금까지 간장 새우, 간장 게장은 먹어봤는데
간장 연어을 먹어보지 않았더라고요.
그래서 간장 새우 만들때 레시피를 조금 바꿔서 빠르게 간장연어를 만들어봤습니다.
1. 홈메이드 요거트 통을 준비합니다. 요거트 통 아니고 반찬통도 좋아요. 저는 눈계량으로 하다보니 투명한 통이 필요했어요.
2. 간장 150ml를 통에 넣습니다. 진간장 또는 발효간장 상관없어요.
3. 물 300ml를 넣습니다.
4. 설탕 또는 꿀을 한 숟갈 넣어서 달달한 맛을 만들어냅니다. 저는 꿀 넣었어요.
5. 양파 한 개를 잘게 썰어서 넣습니다.
6. 연어!!! 연어를 먹기 좋게 썰어서 넣습니다. 가득만 채우지 말아주세요.
7. 가쓰오부시를 한 움큼 넣습니다.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없다면 넣지 않아도 됩니다.
여기까지가 끝인데요.
바로 먹지 않고 10시간 정도 냉장고에서 숙성해봅니다.
간장 연어를 먹을 때, 함께 준비해야 할 것이 바로 밥인데요.
흰 밥도 좋고 현미밥도 좋고 밥 종류 다 좋아요.
통에 담은 간장 연어를 숟가락으로 퍼올려봤습니다.
양파 정말 많이 있네요.
그릇에 옮겨봅니다.
제대로 숙성되었어요.
단맛은 가쓰오부시로도 충분한데 원하시면 만들 때 꿀이나 설탕 넣어보세요.
맛이 기대됩니다.
그냥 먹어봅니다.
간장 새우랑 비교하면 또 다른 맛이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연어 특유의 맛에 달달한 간장 소스 맛이 어우러집니다.
밥에 올려서 먹어봅니다.
이거 리얼 밥도둑이 되었네요.
연어가 많이 남아서 3일은 먹겠어요.
레시피는 제가 갖고 있는 재료로 한 것이라 어떻게든 더 맛있게 더 깊은 맛을 낼 수 있도록 응용할 수 있을거에요.
다음에 다른 방법으로도 해봐야겠습니다.
그럼 맛있는 식사하세요.
22.10.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