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이하면서
오랜만에 길을 걸었습니다.
용산역에서 나와서
신용산역
삼각지역
숙대입구역
그리고 서울역을 지나 종로까지 걸었는데요.
골목길을 걸으며 뭔가 색다른 풍경을 즐기는 것을 좋아하기에
오랜만에
큰 길이 아닌 큰 길 옆에 있는 건물 뒤에 있는 골목을 걸어봤습니다.
낯설면서도
재미있고
10년전 아니 20, 30년 그리고 100년 전 이 골목에서
어떤 사람들이 여기에서 생활을 했고
어떤 이야기들이 있었을지 정말 궁금해지더라고요.
큰 길은 높은 건물이 올라가고 있는데
그 안에 있는 골목에는
뭔가 일제시대때 만든 것 같은 건물도 있고
옛 모습들이 남아 있어서
하나하나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니
너무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길을 걸으며 큰 길이 아닌 골목으로 들어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29.09.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