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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HN SIHYO Sep 29. 2018

큰 길에서 안보이는 골목길

가을을 맞이하면서

오랜만에 길을 걸었습니다.


용산역에서 나와서

신용산역 

삼각지역

숙대입구역

그리고 서울역을 지나 종로까지 걸었는데요.


골목길을 걸으며 뭔가 색다른 풍경을 즐기는 것을 좋아하기에

오랜만에

큰 길이 아닌 큰 길 옆에 있는 건물 뒤에 있는 골목을 걸어봤습니다.


낯설면서도

재미있고

10년전 아니 20, 30년 그리고 100년 전 이 골목에서 

어떤 사람들이 여기에서 생활을 했고

어떤 이야기들이 있었을지 정말 궁금해지더라고요.



큰 길은 높은 건물이 올라가고 있는데

그 안에 있는 골목에는 

뭔가 일제시대때 만든 것 같은 건물도 있고

옛 모습들이 남아 있어서 

하나하나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니

너무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길을 걸으며 큰 길이 아닌 골목으로 들어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29.09.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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