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히

宁静

by 강화

폭풍우 이후의 고요함, 정막함, 하늘은 아직 흐리고 빗물은 지면에 스며들어 밟으면 눈물샘이 되어 다시 내리고 또 잦아든다.

햇빛이 들기도 하다가 구름이 흐르기도 하고 간간이 새 울음소리도 들려오며 평온함을 알려준다.

보내야 할 인연이라면 보내는 것이, 아릿한 쓴맛이 숨구멍 타고 어금니 사이로 흘러든다.


알고는 있으나 알고 싶지 않은.

모든 수분이 마르도록 그대로 놔두는 것, 구름과 바람이 자연스레 스며들어 시간 없는 공간이 다가오기를 기다린다. 고요히.




暴风雨后的宁静、寂静。

天空依然灰暗,雨水渗进地面,一脚踏上,泪雨溢出又回归。

时而云散光亮,时而云集深谙,远处间隔传来鸟声道平安。 姻缘如水流,苦涩回甘,满溢于口。

明知却不愿明知。

安静的,等待雨水散于空,吹来一阵云与风。


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