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가 눈봉사를 낳았다고 한다
오해는 오해라고 한다
오해가 벙어리를 낳았다고 한다
오해는 오해라고 한다
오해가 귀머거리를 낳았다고 한다
오해는 오해라고 한다
오해가 쇳덩이 마음을 낳았다고 한다
오해는 입을 다문다
어느 옛날, 오해가 낳은 쇳덩이 마음은 챙챙 울며 누구보다 요란하게 태어났다고 한다. 그 덕에 온 마을 사람들이 불면증에 걸렸다는 기록이 있다. 그 후 마을 사람들은 하나 둘 눈을 감고, 입을 다물고, 귀를 막다가 눈봉사, 벙어리, 귀머거리가 되었다고 한다.
이제야 오해는 오해를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