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에게 인정받은 제자가 보여야 할 태도
子曰: “衣敝縕袍, 與衣狐貉者立, 而不恥者, 其由也與! ‘不忮不求, 何用不臧’?” 子路終身誦之, 子曰: “是道也, 何足以臧?”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해진 솜옷을 입고서 여우나 담비의 가죽으로 만든 갖옷을 입은 자와 같이 서 있으면서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자는 아마도 由(子路)일 것이다. 남을 해치지 않으며, 남의 것을 탐하지 않는다면 어찌 不臧(不善)을 행하겠는가.” 子路가 〈위의 詩句를〉 終身토록 외우려 하자,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이 道(방법)가 어찌 족히 善하다 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