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발검무적 May 14. 2022

연인과 손잡는 형태로 알아보는 당신의 성격

당신은 어떻게 상대의 손을 잡나요?

연인과 손잡는 형태로 알아보는 당신의 성격

최근 카카오 뷰등을 통해 본 저작물을 무단 게재, 불펌하는 몰지각한 이들이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분명히 경고합니다.

이 콘텐츠는 브런치의 발검 무적 작가, 고유 저작물로 만약 무단 불펌, 편집, 무단 게재를 하여 경제적 이익을 얻는 행위로 사용했을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예정입니다.

합의? 용서? 그런 거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기웃거리고 있다면 얼른 자신의 공간에 불법으로 퍼다 옮긴 콘텐츠를 지우는 게 좋을 겁니다. 조만간 경찰서에서 연락받고 나서 후회하지 마시길...


사랑에 빠지게 되면 하게 되는 가장 기본적인 스킨십이 뭘까요? 뽀뽀? 포옹? 아니죠. 함께 걷다가 살짝 스치기만 해도 정전기처럼 찌릿찌릿 전기를 오게 하는 바로 그 손과 손의 터치입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스치는 손을 잡는 것으로 연애의 시작을 알리는 경우도 있죠.


유치원에도 들어가기 전에 꼬마가 마음에 드는 상대의 손을 꼭 잡고 함께 걷고 싶어 하는 마음을 보더라도 손을 잡는다는 것은 자신이 상대를 마음에 들어 한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임과 동시에 그렇게 손을 잡는 행위 자체가 사랑을 확인하는 행위임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 무의식적인 행위를 통해서도 두 사람과의 관계는 물론 그 사람의 심리를 파악해내는 것이 가능하답니다. 이제까지 이 시리즈에서 보아왔던 것처럼 가장 본능적이면서도 무의식적인 행위는 그 사람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는 데 있어 가장 손쉬운 정보의 창인 셈입니다.


 


당신이 사랑에 빠졌던 나날을 가만히 추억해본다면, 당신은 당신의 손을 잡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걷는 것만으로도 그것이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이지를 알고 있을 겁니다. 연애할 때는 물론이고 결혼을 한 커플에게서도 손을 잡는다는 행위는 다양한 형태를 제공합니다. 오늘은 그 형태를 일곱 가지 정도로 구분하여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자아, 이제 당신은 밖에 나갈 때 당신의 손을 지긋이 잡는 상대의 심리를 알 수 있을뿐더러 당신이 손을 상대의 손을 잡는 순간의 버릇을 통해 자신과 둘의 관계에 대해 더 많은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럼 시작할까요?


 


1. 손깍지를 끼지 않고 손을 꼬옥 움켜쥐듯 잡는 유형

얼핏 보면 꼬마 아이가 엄마의 손을 잡는 느낌으로 좋아하는 아이의 손을 잡는 모양이니 이것이 애정도 충만이지 않을까 착각할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가 지금 분석하는 것은 성인이 된 이후의 형태이다. 때문에 이것은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잡는 것과는 다르게 해석되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렇다고 반대의 의미까지는 아니지만, 일단 이렇게 손을 잡는 커플은 기본적으로 오래된 연인이거나 약간은 뜨거운 시기가 지나버린 커플일 확률이 높다.


좋아하는 마음이나 기본적인 애정은 식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활활 불타오르는 사이는 아님을 의미한다.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디테일이 있다. 손바닥을 뒤쪽으로 향하게 하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더 강하게 관계를 리드하는 쪽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종종 관계의 주도권을 잡고 있음을 확실히 하고자 하며 결정적일 때 그 부분을 증명한다.


2. 손깍지를 확실하게 끼우고 다니는 유형

두말할 나위 없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가장 밀착되어 있고 싶어 하는 상태를 보여주는 형태, 되시겠다. 기본적으로 애정도도 그렇지만 그 기반이 되는 신뢰도면에 있어서도 상당한 결속 관계를 보여준다. 여기서 중요한 디테일은, 깍지를 끼려고 누군가가 계속 손을 꼼지락거린다면 그것은 상호관계가 아닌 어느 한쪽에서 관계를 갈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깍지를 낀다고 해서 모두 활활 불타오르는 사랑의 증명인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예컨대, 손을 꼼지락거리며 계속 깍지를 끼려는 상대가 그렇게 하도록 그저 힘을 빼고 내버려 두는 경우는 앞서 살펴본 그냥 손을 잡고 있는 것보다도 못한 경우일 수도 있기 때문에 서로 손깍지를 끼겠다고 협조하는 단계에서만이 온전한 상호 애정 교환 정도가 등치 하게 된다. 손을 잡고 있는 사이에도 어느 한쪽의 손이 헐거워져 있거나 편하게 힘을 빼고 있다면 그 관계는 조만간 깍지가 풀리든 콩깍지도 풀릴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주의할 것.


3. 새끼손가락만 걸고 다니는 유형

일단 이 유형은 사귄 시간이 짧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서로 간의 동의가 없이는 쉽게 잡지 만들어지지 않는 유형이기 때문에도 그렇고, 이 손가락 걸기 유형은 서로 간의 암묵적(?) 동의하에 각자의 독립성을 우선시한다는 것을 명확하게 하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이유로 대개 오래된 연인이나 부부에게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이 커플의 가장 큰 특징은 서로의 공간과 사생활을 존중하는 방법에 대해 경험적으로 상당히 잘 인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방식으로도 이 손가락 걸기 신공(?)을 활용하는 것이다.


여기서 디테일에 중요시해야 하는 것은, 서로 간의 아슬아슬하지만 끊기지 않는 형태가 아닌 한 사람의 손가락만을 잡거나 걸쳐 있는 경우에는 오래된 연인이나 부부가 이제 사랑으로만 연명하는 것이 아니라 우정(?)으로 돌아가 친구처럼 지내는 것에 더 편안함을 느낀다는 섬세한 신호를 주고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 단계를 서로 대화를 통해 확실히 정리할 필요가 있겠다.


4. 손을 잡으면서도 손목까지 잡는 유형

일반인들이 자칫 오해할 수 있는 것이 스킨십에 닿는 부분이 많으면 더 많은 부분에서 애정도가 드러날 것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유형이 대표적으로 그것이 잘못된 해석임을 증명하는 자세, 되시겠다. 더 많은 부위를 닿고 싶어 하는 ‘강화’를 사용한다는 것은 떨어질 것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 유형은 일반적으로 두 사람 사이에 뭔가 안 좋은 일이 있었거나 관계가 심각하게 악화되어갈 수 있다는 전조를 의미한다.


때문에 이 형태는 결코 다정다감한 모습이라기보다는 일촉즉발의 위기를 맞이한 커플에서 보이는 형태라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 물론 그렇지 않은 예외도 있긴 하지만, 말 그대로 예외에 해당하는 경우는 일반적인 것이 아니므로 주의해서 해석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 디테일을 살펴보게 되면, 손과 손목을 움켜(?) 잡는 사람이 점차 상대를 가두고 자신에게 묶어두려고 하는 소유욕을 강하게 드러내는 경우가 많아서 딱한 경우보다는 약간 섬뜩한 집착인 경우로 발전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서로 주의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다.


5. 전형적으로 자연스러운 팔짱을 끼는 유형

할리우드 영화나 드라마에 보면 이제 한국인들에게도 자연스러운 이 사교 행사용 자세는 대개 오래된 연인이나 부부에게서, 그것도 공식적인 행사에 참석할 때 자주 볼 수 있다. 이 문장에 방점은 ‘공식적인’이다. 특별한 경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팔짱을 끼거나 기대려고 하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면 그것은 뭔가 관계가 정상적인지 않은 경우를 의미한다. 매일같이 식사를 파티식으로 먹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디테일을 파고들어가보면, 파트너의 팔을 잡는 사람들(팔짱을 낄 경우는 대개는 여성에 해당)이 어색해진 상황이나 관계에서 자신을 보호해달라고 감정적 호소를 육체적인 제스처를 통해 사인을 보내는 것이거나 두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왠지 모를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 하겠다. 여기서 그것이 진짜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이지 아니면 그녀의 괜한 오해인지를 확실하게 두 사람이 대화로 한 번쯤 정리하는 과정을 빨리(?) 거치지 않으면 그 끝이 안 좋을 수 있으니 현명한 남자의 리드가 필요한 시점이라 하겠다.


6. 손에 힘을 뺀 채 살짝 잡아끄는 유형

이런 자세가 뭘 말하는 건지 약간 의아할 수도 있는데, 손을 잡는 경우가 당연한 도킹(?) 행위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굳이 손을 잡지 않다가 가볍게 손을 잡아 끄는 것처럼 잡는 경우를 의미한다. 이 경우는 두 사람이 함께 하는 시간이 많지 않음을 의미한다. 그 의미는 심리적 거리를 뜻하는 것으로 같이 살거나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는 것 같아도 마음이 함께 있지 않은 경우를 나타내는 사인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디테일 있게 들어가서 살펴보면, 손을 당기는 사람은 파트너가 익숙한 방식이나 속도보다 더 빨리 자신만의 패턴에 맞춰 결정을 내리도록 종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패턴이 나왔는데 설렘과 거리가 먼 어색하고 싸한 기분이 든다면 두 사람 중 한 명이 관계의 일상에 지쳐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니 얼른 수습하는데 치중할 것.


7. 손? 그걸 왜 잡지? 데면데면 떨어져 있는 유형

물론 연애를 시작하기 전이라면 손을 잡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기 때문에 손을 잡지 않겠지만, 가까워졌음에도, 혹은 이전에 손을 잡았던 적이 있었음에도 어느 순간, 파트너가 당신의 손을 잡는 것을 피한다면, 그 심각한(?) 신호를 그저 지나쳐서는 안 된다.


물론 워낙 스킨십에 익숙하지 않아서 수줍어서 그럴 수도 있고, 반대로 사생활에 대한 욕구를 나타내는 것일 수도 있는데, 어떤 식으로든 메시지를 분명히 제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해결하지 않은 채, 아님 말지식으로 넘어갔다가는 나중에 후회할 일이 생길지도. 다만 문제의 해결을 하겠다고 성급하게 서둘러 무언가를 결정하려는 태도는 오히려 일을 모두 그르쳐 망쳐버릴 수 있으니, 관계에서 이전과 다른 징후를 계속 관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다음 편은 여기에...

https://brunch.co.kr/@ahura/1125


매거진의 이전글 코 모양으로 알아보는 당신의 성격 - 3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