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억누르던 정신질환을 이기지 못해 스스로 생을 마감하다.
“비록 (버지니아의) 많은 작품이 모더니즘과 페미니즘의 정전으로 당당하게 자리를 잡았지만, 여전히 많은 부분이 또한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읽히고, 과소평가되었다.”
“그녀는 누가, 언제, 어떤 맥락에서 읽는가에 따라서, 형식의 문제에 사로잡힌 난해한 모더니스트의 모습, 일종의 익살꾼, 신경증에 걸린 지식인 심미가, 창의력이 풍부한 환상적인 작가, 심각한 속물,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스트, 여성들의 삶의 역사가, 성적 학대의 희생자, 레즈비언 여주인공, 또는 문화 분석가의 모습을 띤다.... (오늘날) 그녀의 지위는 자신의 업적을 강하게 의식했던 본인조차도 상상하지 못할 만큼 높아졌다. 그리고 광기, 모더니즘, 결혼 등에 대해서 그녀가 불러일으킨 논의들은 결론을 얻지 못하고,... 오랜 시간이 흘러도 계속 논쟁의 대상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