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가 경쟁하는 법
子曰: "君子無所爭, 必也射乎! 揖讓而升, 下而飮, 其爭也君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다투는 것이 없으나, 반드시 활쏘기에서는 경쟁을 한다. 상대방에게 읍하고 겸양의 뜻을 표한 뒤, 당에 올라갔다가 내려와 술을 마시니 그 다툼이 군자다운 다툼이다."
射者, 仁之道也. 射求正諸己, 己正而後發. 發而不中, 則不怒勝己者, 反求諸己而已矣. 故射者, 進退周旋必中禮,內志正, 外體直, 然後持弓失審固.
"활쏘기는 인의 길이다. 활을 쏜다고 하는 것은, 자기 자신에게서 바름을 구하는 것이다. 자신을 바르게 한 후에 쏜다. 쏜 후 맞지 않으면 자신을 이긴 자를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서 그 원인을 찾을 뿐이다. 그러므로 진퇴하고 주선하는 것은 반드시 예에 맞아야 하는 것이고, 안으로는 의지가 바라야 하고 밖으로는 몸을 바르게 해야 하니 그러고 난 후에야 비로소 활을 잡는 것이 견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