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 <괘씸죄> - 4

사건의 시작 - 2

by 발검무적

지난 이야기.

https://brunch.co.kr/@ahura/1987


“네?”

“지금 음주단속 때문에 체포되었다고 해서 따라왔습니다. 앞에 경찰차에 온 분 가족이에요.”


아들이 얼른 정문 수위 경찰에게 말하자 경찰은 민원인 주차장으로 들어가라며 안내해 주었다.

정신없이 민원실을 통해서 교통조사계라는 곳으로 남편을 찾아 들어가자, 당황한 얼굴빛을 띠면서도 씩씩거리며 화를 삭이지 못하고 있는 얼굴의 남편이 눈에 들어왔다.


“자, 현행범으로 입건되셨구요. 지금부터 진술하는 것은 지금 드린 종이에 적힌 대로 안내해 드렸습니다.”

“자아, 아까 욕설하고 제 팔을 꺾어서 넘어뜨리고 한 영상을 우리가 모두 촬영해서 영상증거로 제출할 겁니다. 특별히 하실 말씀 있으십니까?”

“내가 언제 당신 팔을 꺾었다고 그럽니까? 팔을 잡은 적도 없잖아요!”

“부인해도 소용없습니다. 다 촬영했어요.”


경사가 키보드를 두들기며 남편을 향해 윽박질렀다.


“여기 들어오시면 안 됩니다. 복도로 나가 계세요. 변호사 아니면 조사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두리번거리며 들어서던 아내와 아들을 아까 카메라를 들고 있던 경찰이 만지작거리던 카메라를 내려놓으며 제지했다.


그렇게 복도로 쫓겨나 아들과 차가운 경찰서의 시멘트 밤 냉기를 느낄 즈음 경찰이 남편을 데리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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