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이 마블 캐릭터로서 갖는 상징성 9

<스파이더맨>의 빌런들이 갖는 의미 분석

by 발검무적

지난 이야기.

https://brunch.co.kr/@ahura/2162


원조 심비오트 외에도 하이브리드가 있는데, 스콧 워싱턴의 심비오트로 히어로 활동을 했지만 에디 브록이 스콧을 살해함으로써 정부에 들어가게 된다. 그 후 스크림, 애고니, 라이엇, 페이지, 래셔로 나누어져서 일종의 신체 강화 무기로 사용된다.


이후 죽은 심비오트들은 숙주에게서 떨어져서 합체, 다시 하이브리드가 되어 스크림의 심비오트가 되지만, 스크림 또한 스콧과 동일하게 에디 브록에게 죽임을 당하고, 그 이후에는 정부가 보관하고 있다.

심비오트의 탄생을 다뤘던 <스파이더 맨3>

또한, 초대 베놈이었던 에디 브록은 심비오트를 팔아넘긴 후에 특수한 돌연변이를 일으켜 안티 베놈이 되었다. 통상적인 심비오트와는 상당히 반대되는, 또한 천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도 같은 능력을 가지지만 심비오트의 특징을 상당히 많이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단은 심비오트의 본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변형체로 봐야 할 듯.


카니지 심비오트는 톡신 외에도 ‘스콘’을 만들어냈는데, 스콘의 경우 숙주가 여성이다. 그 동안 ‘쉬베놈’(에디 브록의 전 애인 앤에게 기생하여 탄생) 등 여성이 숙주가 된 적이 있긴 했지만 아예 메인 숙주가 여성인 것은 최초인데, 그 시대적 배경에는 페미니즘의 사회적 힘이 부각되는 시기와 딱 맞아떨어지는 것은 그만큼 스파이더맨이 다른 코믹스에 비해 빌런을 만들어낼 때 사회적인 문제에 민감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한 빌런이 아니고 그것이 숙주에게 덧씌워진다는 심비오트의 특성한 이것은 아주 의미하는 바가 깊다.


9. 베놈(Venom)

심비오트와 구분해서 설명하는 이유는, 심비오트가 처음 옮겨오면서 생성된 것인 스파이더맨으로 그것이 단순히 스파이더맨의 어두운 이면을 부각한 것이었다면, 그 인기에 힘입어 별도의 독립된 존재로 자신이 주인공이 에피소드로 데뷔를 할 정도의 존재감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스파이더맨에게서 떨어져 나간 심비오트가 생존을 위해 다른 숙주를 찾아 탄생한 빌런으로, 1대 에디 브록, 2대 안젤로 포츄나토, 3대 맥 가간, 4대 플래시 톰슨, 5대 리 프라이스, 6대 딜런 브록까지 무려 여섯 명의 숙주가 나왔고, 번외로 에디의 옛 연인 ‘앤 웨잉’에게 붙은 쉬 베놈이 있다. 앞에서도 언급하다시피 닥터 옥토퍼스와 더불어 순수 스파이더맨 최악의 아치 에너미이다.


베놈 심비오트는 숙주들을 중독에 가깝게 자신에게 집착하게 하며, 심비오트 자신의 욕망을 정신적으로 계속 숙주에게 투영해 자신이 원하는 대로 그들을 움직이고자 한다. 심지어 심비오트로부터 분리된 후에도 정신적으로 심비오트에게 조종당하고 명령당하며 회유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 자의든 타의든 숙주를 많이 바꿔왔다. 숙주가 자신의 마음에 안 들게 행동하면 매우 분노하고, 정도가 심하면 아예 숙주를 버려두고 떠나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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