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맥주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 1

세계 맥주 기행 - 12

by 발검무적

지난 이야기.

https://brunch.co.kr/@ahura/2214


미국 맥주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미국 맥주는 글로벌 브랜드에서 생산하는 맥주는 전형적인 미국식 부가물 라거이기 때문에 쌀이나 옥수수 등을 넣은 라이트 맥주가 대세이다.


하지만, 글로벌 브랜드의 맥주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통 방식의 맥주를 고수하는 양조장이나 심지어 개인 양조에 대한 규제가 그리 강하지 않아 개인들이 취향에 맞게 정통 맥주를 만들어 마시는 맥주 문화가 아주 일반화되어 있다.(심지어 오바마 전 대통령도 자신이 맥주를 직접 만들어마신다며 인터넷에 레시피를 공개한 바 있다.)


게다가 세계에서 이름 좀 있는 맥주들은 모두 미국에서 마셔볼 수 있다. 다양한 취향으로 인해 거의 모든 세계의 맥주들이 미국에는 수출의 끈을 거쳐놓기 때문이다.


비유하자면, 중국에서 상하이는 그다지 특색 있는 음식이 없지만, 상하이에서는 중국의 모든 지역 특산 요리를 먹어볼 수 있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


특히, 설명한 대로, 개인 양조에 대한 제약이 한국에 비해 훨씬 덜 까다로운 덕분에, 지역 고유 양조장들에서 이름을 내걸고 온갖 종류의 맥주를 양조해 판다.

통상 ‘마이크로브루어리(Microbrewery)’라고 불리는 이런 소규모 양조장들은 맥주 양조에 호박이나 꿀, 베이컨 등 기존의 상식을 뛰어넘는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져, 맥주의 새로운 진화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특히 각 주마다 해당 주에만 있는 맥주 회사나 로컬 브루어리 등이 매우 많은데, 미국에서 마셔봐야 하는 대부분 맛있는 맥주들은 거의 로컬 맥주들이다.


미국의 어떤 지역을 가든지, 바 혹은 펍에서 로컬 맥주를 마셔보면 독일 맥주가 부럽지 않은 퀄리티가 높은 다양한 라인업이 준비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심지어 너무 유명하고 라인업이 인기가 많아 기존 대형 맥주 회사들이 통째로 인수해버린 곳도 적지 않다.

2018년 기준 미국의 양조장 수는 총 7,450개에 달했는데, 이 중 대기업 계열을 제외한 크래프트 브루어리(여기에서 다시 지역, 마이크로, 브루펍으로 세분화된다)는 7,346개로 미국 내 판매량의 13.2%나 차지했다. 지역적으로는 오리건주 등 북서부와 버몬트주 등 북동부가 중심으로, 생산 총량은 펜실베이니아주가, 1인당으로는 버몬트주가 가장 많다. 남동부는 맥주 자체를 선호하지 않는 지역적 특성이 있어, 맥주 시장은 작은 편이다.


미국 맥주의 종류를 좀 알아볼까요?


• AB InBev

한국인들에게는 이름이 좀 생소하겠지만, 현재 미국의 주류 맥주 시장은 물론 전 세계 주류 시장을 장악한 대기업, 되시겠다. 버드와이저의 제조사인 안호이저부시(Anheuser-Busch)가 벨기에/브라질 법인 인베브(InBev)와 2008년 합병하며 만들어진 대형 기업이다. 2016년에는 밀러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던 세계 2위 사브 밀러(SABMiller)와 합병하면서 400종이 넘는 맥주 브랜드들을 소유한 다국적 초거대 양조 기업이 되었다.


다만 밀러 브랜드는 반독점 문제로 합병 이전에 이미 따로 매각되었으나, 이후에 구 사브 밀러 브랜드를 대거 매각하여 현재는 사브 밀러에서 들어온 브랜드는 거의 남지 않았다.


버드와이저 (Budwei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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