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에도 짧은 시간
지난 이야기.
https://brunch.co.kr/@ahura/2383
사랑의 손길이 가장 적게 닿는 곳에 가장 많은 사랑이 필요하다.
감성적인 사람들은 영화를 봐도 그런 영화만을 본다고 생각합니다.
액션영화는 감성적인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느낌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혐오스러울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자신이 경험하지도 않고 그것에 대한 오해를 쌓는 것은 당신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든 사람이 말도 해보지 않고 알고 있다며 무시하는 것과 같습니다. 당신은 그런 느낌을 좋아하시겠습니까?
물론 그렇지 않겠죠.
그런 예가 되는 영화를, 아주 오래간만에 한 편 봤습니다.
블레이드 러너.
일견 보기에도 너무도 거칠어 보이는 분위기의 SF영화입니다.
암울한 미래세계 일본과 미국의 암흑가를 적당히 섞어놓은 듯한 배경과 어둡고 침체한 분위기를 시종 이끌어나가는 장중한 음악과 어두침침한 화면. 그리고 왜 그리 비는 자주 내리는 건지, 사람들의 모습은 왜 그렇게 하나같이 허무에 쌓인 사람들처럼 어둡기만 한 건지 마치 우리의 미래가 그렇게 어둡기라도 한 것 같아 보여 마음이 좋지 못했습니다.
주인공은 합성인간(안드로이드)을 죽이는 임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차례로 합성인간들을 찾아다니며 죽이던 주인공은 마지막으로 남은 전투용 합성인간을 죽이기 위해 그를 추적합니다.
해리슨 포드가 주인공 데커드를 맡았는데 짧은 머리를 하고, 고민하는 듯한 그의 표정은 합성인간을 죽이는 임무에 너무도 충실합니다.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그들을 좇는 모습이 너무도 심각해 보입니다. 너무도 힘겨워 자신도 금세라도 쓰러질 듯한 그런 표정으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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