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을 막론하고 사람들은 건강을 위해, 그리고, 미용을 위해 여러 가지 과일을 먹는다. 제철을 따지며 꼭꼭 챙겨 먹던 과일이 있을 정도로 우리에게 과일은, 이미 친숙해져 있다. 요즘은 그 제철이라는 것도 오래전 얘기가 되어 버리긴 헀지만.
그만큼 인간이 먹는 행위를 시작한 그 오랜 옛날부터 우리 곁에서 함께 한 과일은, 그 종류만큼이나 사람들에 따라서 좋아하는 선호 양상도 다양하기 그지없다. 이제 당신은, 사람들이 어떤 과일을 좋아하느냐를 묻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의 개성과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
당신은 사과파인가? 아니면 바나나파인가?
다음에 열거한 과일 중 한 가지를 고르라면 무엇을 선택하겠는가? 당신이 고르는 과일로 당신의 성격을 판단해보자. 과일에 관한 선택은 그 사람의 가정에 대한 사고방식이나 성격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 심리학의 연구가 이미 명확하게 밝힌 바 있다.
일반적으로, 특정 과일의 선호는 그 사람이 어렸을 적의 양친, 특히, 어머니의 영향이 강하게 나타나기 마련이며 어머니로부터 받은 자애로움을 연상하게 만든다고 한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모든 과일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은 모성애를 동경하는 부드러운 면을 지니고 있다는 연구의 결과도 나온 바 있다.
이제 과일별로 하나씩 하나씩 살펴보면서 당신이 좋아하는 과일은 물론이고 전략적으로 알아야 할 그들의 취향을 알아뒀다가 적절히 공략하도록 하자.
* 포도
여러 개가 달려 있고 껍질을 먹을 수 없는, 약간은 새큼하고 달콤함이 입안에 남게 되는 포도.
혼자 있지 않고 여럿이 함께 있으면서도 외로움을 타며 자기의 심리적인 테두리 속에서 나오기를 꺼려하는 당신. 생활 속에 드러나는 미적 감각이나 문학적인 부분, 특히, 시적 감성은 누구보다도 풍부하며 주위로부터 일상적인 말이나 편지에 쓰는 구절에 독특하고 감성적인 부분이 있다고 인정받는 타입이기도 하다. 당신은 똑같은 문학적인 독특함중에서도, 특히, 다른 사람들과 비교를 받게 되는 경우라도, 개성적인 부분에서 상당한 인정을 받는다.
그러나, 그런 자신의 능력과 주위의 인정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당신을 가까이 하기에 약간은(?) 어렵고 차가운 면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듣기도 한다. 그것은 당신이 실제로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진 않다 하더라도 평상시 무의식적으로 행동하거나 말을 하는데 있어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소요하기 때문에도 그렇고, 가끔 비약이 섞이고, 속에 가지고 있는 마음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게 때문에도 더욱 그렇다고 상대방에게 해석되기가 쉽다.
결론적으로 분석하건대, 당신은 외적으로 행해지는 행동과 속 안에 가지고 있는 본심이 크게 차이가 나는 성격이라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가깝게 사귀는 상대방이라면, 당신을 사귀는 동안 차차 당신의 진정한 마음을 알게 만들어버리는, 신비로운 타입이기도 하다.
다른 발효음식들도 그렇지만 포도를 발효시켜 만드는 포도주가 일반인들에게 그렇게 유명한 이유는, 그 시기에 따라 오래될수록 술에 약한 사람도 금세 가까이할 수 있는 매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말해, 오래될수록 선호하게 끌어당기는 그 매력은 다른 어디에서 느껴지는 것이 아니다. 그런 당신의 성격이기에 와인의 그윽함을 제대로 살리는 노력을 더 해야 할 것이다.
* 사과
색깔이 유난히 아름답기 때문에 사랑받기도 하지만, 너무도 많은 종류와 그보다 더 많은 개량종을 가지고 있기에 다양한 색깔과 모양을 가지고 있는 사과.
사과는 누구나가 좋아하는 흔한 과일이다.(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사과의 종류가 유독 풍부하게 많은 나라 아니던가?) 우리나라가 사과가 많이 나오는 나라이기 때문에라서인지 유난히 사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적지 않다. 그것은 사과가 갖는 성향에 대한 분석이 우리나라 국민들의 국민성을 규정할 수 있다는 사실도 된다. (여기서 분석되는 것이 우리나라 국민성(?)에까지 연결된다는 심각한 사실. ^^*)
사과를 좋아하는 타입은 모든 일을 정확히 정리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실한 사람으로 절대로 무리하는 법이 없다. 자신의 미래에 대한 철저한 계획성과 꼼꼼함때문에 다른 사람의 실수를 결코 쉽사리 지나치지 않지만 재치 있고 너그럽게 관용을 베풀어, 거북하지 않은 차원에서 슬쩍 아무도 모르게 고쳐주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은 사려 깊은 스타일의 소유자인 경우가 많다.
또한, 건강에 대해 관심이 매우 깊은 사람으로, 무엇이든 건강에 관련된 지식이나 상식 등에 관련이 되어 있다면 결코 쉽게 흘려 지나쳐버리지 못한다. 자신의 건강에 유독 끔찍해서, 규칙적인 운동 등으로 건강을 조절하며 음식을 과식한다거나 해서 배탈이 나는 경우도 다른 사람들에 비해 드물다. 유난히 물을 좋아해서 물을 많이 섭취하며, 운동이나 기타 활동적인 것들을 선호해서 성격이 쾌활하고 주위의 분위기를 늘 즐겁게 만든다. 설사 기분 나쁜 일이 있더라도 그 자리에서 풀려고 하는 편이지, 결코 마음에 담아 두는 꽁해하는 성격과는 거리가 멀다. 자신보다 연상인 사람을 좋아하고 존경하는 편이며, 연상이나 상관이 아니라도 일반적으로 주위의 사람들에게 꽤나 예의가 바른 사람으로 통한다. 그러나 그것은 반대로 예의나 매너에 세심하다는 의미이기도 해서 거기에 어긋나는 사람을 상당히 싫어하며, 그것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다혈질의 성향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붉은 사과를 좋아하는 사람은, 대인관계에 있어, 상대를 만나기 전에도 그렇고, 만난 이후에도 세심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신경 쓰며 어느 정도 자신이 정한 생활방식의 틀을 유지하려는 성향을 가진 고지식한 사람이라고도 오인받을 정도의 원칙적인 성향을 보인다.
사과가 단단하고 손에 딱 들어오는 과일이기 때문에도 그렇지만, 사과는 보다 확실하게 자기 빛깔을 갖고 있고, 그것을 쪼갤 수 있다는 특성도 있다. 만약 사과의 성격을 가진 사람의 단점을 고치려면, 일단 그 사과를 반으로 쪼개야 할 것이다. 뭉그러지면 뭉그러졌지 결코 반대쪽으로는 쪼개지지 않는 사과는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과 성격을 그대로 반영하는 특징을 보이기 때문이다.
* 배
여간해서는 한 손에 딱 잡히지는 않은 애매모한 크기와, 사과보다 단단하고, 그 반면에 물이 과실 안에 더 많이 들어 있어 특유의 시원함을 주는 배. 여간해서는 가로결로도 잘 쪼개지지 않고 꼭지가 눈에 들어올 정도로 딱딱하고 길게 나와 있어, 원래의 색깔이 노란색이라기도 할 수 없는, 배 특유의 짙은 갈색을 연상시킨다.
이런 배를 좋아하는 당신의 성격은, 자기의 욕구를 조정해 나갈 수 있는 사뭇 진지한 성격이다. 신중해서 화려한 삶보다는 건실한 인생을 신조로 삼는다. 여간해서는 자신의 속을 내비치는 일이 거의 없고, 말을 많이 하는 성격도 아니면서, 자신이 말을 해야 할 순간이라면 여지없이 먼저 나서서 의사 표현하길 결코 꺼리지 않는다. 그런 당신이 그 자리에 있는지조차도 잘 모르고 있던 주위의 사람들도 큰일이 있을 때면 항상 당신이 자신들의 옆에 있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고 흠칫 놀라게 되곤 한다.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며 자기주장을 삼가는 것이 일반적으로 배를 좋아하는 이들의 스타일이기 때문에 대인관계가 '그저' 원만하다고만은 볼 수 없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폐쇄적이거나 소외를 받는 편도 아니긴 하지만 자신에게 보다 더욱 신중하고 그 대상이 다른 사람일 경우에는 더욱 그 성향이 강화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평가를 받게 되는 이유로 작용하는 것이다.
신중한 것이 장점이 되는 반면, 주변 사람들이 볼 때는 그 신중함에 너무 강해져 소극적인 태도가 지나쳐 모처럼의 기회를 놓치는 경우도 생긴다며 아쉬워하는 일도 자주 일어난다. 그러나 무엇보다 처음의 딱딱함과 석세포로 이루어진 배의 서걱서걱거림을 모두 날려버릴 만한 것은, 바로 목안으로 넘어갈 때의 그 특유의 시원함일 것이다. 그것은 바로 신중하고 철저해서 너무 지나치다 싶은 생각이 들 때마다 당신의 진가를 다시 보게 만드는 시원스러운 일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단단함은 내면의 부드러움을 감싸고 있기 위함이라고 하던가?
* 귤
사과만큼이나 우리나라에서는 꽤나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과일 중 하나.
껍질을 못 먹는 것은 포도와 마찬가지지만 포도는 먹는 경우도 있다는 점에 비해, 귤은 여지없이 껍질은 버려지게 된다. 그러나 결코 씨는 버리지 않는다.(아니, 있는 줄도 모르고 먹는다) 겨울이 제철이기는 하지만 색깔에서 느껴지는 것과 그 상큼함이 레몬이나 오렌지의 그것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 당분이 더 있어, 부담 없이 많이 먹어도 배가 차지 않고, 비타민 성분까지 설명하지 않더라도 늘 입안에서 부드럽게 과즙을 둘러싼 부드러운 껍질이 느껴지는 귤.
이런 귤을 좋아하는 사람은, 온화한 성격으로 어느 누구라도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으며 무난한 인간성으로 주위의 칭찬을 받는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결코 앞장서서 먼저 무엇을 하는 사람은 절대 아니다. 그러나, 언제 그 자리에 있었나 싶다가도 그가 없으면 단박에 그 표가 나는 묘한 성향의 사람이기도 하다. 그것은 앞서 나가는 자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구성원으로서 그는 꼭 있어야 한다는 점을 여실히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가 맡은 역할이 딱히 없는 듯하면서도 단체나 조직 내에서 더욱 중요한 연계 역할을 수행한다고 볼 수 있다고나 할까.
그렇기 때문에, 귤을 좋아하는 이의 성향은, 다소 언짢은 일이 있어도 항상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는 일이 발생지 않는 편이다. 또한 가정적인 타입으로 집안일에 충실하며 식구들과 야외에 나가거나 친한 사람과 식사를 하고 이야기 나누는 것을 누구보다 좋아한다. 오래 얘기해도 지루하지 않게 만드는 편안함과 다양한 표정을 가지고 있는 그는, 카운슬러 상대로는 더 이상 적격이 있을 수 없을 정도의 다정다감함을 보여주기도 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에 더욱 귀를 기울일 줄 알며, 상대방의 고민이나 힘겨움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속삭이듯 다정스럽게 얘기하여 이야기 자체에 몰입하는 경우가 잦은 편이다. 때로는 너무 사람이 좋다 보니 종종 엉뚱하게(?) 손해를 보는 경우도 생기긴 하지만 남에게 늘 자신을 먼저 내주기 때문에 남에게는 결코 미움을 받지 않는 성격이다.
오래되어도 물리지 않는 달콤함을 가지고 있는 새콤한 맛.
그것이 처음에 찾게 되고 난 후에도 질리지 않고 계속 그것을 찾게 만드는 귤이 가진 속성이다. 때문에 그런 사람은 자신이 다른 이들을 찾기보다는, 다른 이들이 먼저 그를 찾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조금 약게 구는 것도 자신에게나 상대에게 오히려 좋게 작용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