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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발검무적 Dec 04. 2021

별자리로 알아보는 '그'만의 성격 - 3

여성의 거짓말과 눈물을 대하는 별자리별 남성의 스타일 대처법

지난 이야기.

https://brunch.co.kr/@ahura/514


◐ 사자자리(7/23 - 8/22일생) ◑

「거짓말에는 웃으며 넘길 정도로 관대하지만, 마음속은 화가 가득하다. 눈물에는 사랑스러움을 느끼는 타입」

 

사자자리 남성은 마음이 여린 듯 세세한 반면 뭔가를 당당히 쟁취하려는 대담성을 지녔다. 마음이 넓고 포용력도 풍부하지만 여성의 거짓말은 그로서는 도저히 용서할 수 최고의 나쁜 짓(?)이라고 인식, 탑재되어 있다. 그러나 '남자가 고작 거짓말 정도로 그렇게 화를 내는 거예요?'라는 정도의 낮은 레벨로 평가될까 싶어 자신이 그런 사람으로 보이고 싶지 않기 때문에 '어허! 그래. 역시 거짓말이었구나! 다 알고 있었어. 뭐 어때? 하하하!'라고 웃어넘기려 할 것이다.


그러나 그의 마음속은 이미 배신감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차 불기둥이 솟구치기 시작하여 발만 동동 구르고 있음을 명심할 것. 그렇기 때문에 보이는 그대로, '그래. 용서해 줄게'를 문자 그대로의 의미로 당신이 생각하고 받아들인다면 큰 오산이다.

단, 여성의 눈물에는 그 불기둥마저 어쩔 수 없는 사랑스러움으로 바꿔 버리는 맘 약한 그이. 꼴도 보기 싫다고 느낀 상대에 대해서도, 금세 눈시울이 뜨거워져 같이 눈물을 흘려버릴 순진함을 가진 그. 정말로 그를 화나게 했다고 본인도 느낄 정도라면 우선 눈물로 빰을 적시는 편이 급할 때 곤경을 타개할 수 있다.


이론으로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하려는 어설픈 (?) 변명을 늘어놓는 것 같은 행동은 불난 집에 부채 하듯 화를 증폭시킬 뿐이므로 삼가는 게 좋을 것.


애인보다도 늘 우위에 서 있고 싶은 그는, 자신이 그녀에 비해 떨어져 보인다는 불안감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 소심한 편. 어떤 거짓말을 포착해도 그 정도는 마음에 담아두고 있지 않는 듯 행동하지만 속마음은 상당한 타격을 받은 상태. ‘내가 그렇게 만만하게 생각되어 속이는 건가?’하는 식의 고민을 하기 일쑤. 겉으로는 센 척하지만 실은, 엄청난 치명상을 입었기 때문에 오히려 자신이 알게 될 가능성이 있는 거짓말은 있는 힘을 다해 모른 척하고 싶어한다.

정말 그를 화나게 하는 것은, 그와 쌓아 올린 지금까지의 관계를 깨뜨릴 듯한 당신의 거짓말을 덮기 위한 변명. 사랑하는 그녀가 자신이 아닌,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남성이 있다 싶은 기미라도 보이면, '나는 언제라도 그녀가 나 말고 다른 남성을 사랑한다면 물러나준다.'라고 말할 정도의 패기를 지니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만약 당신이 그 외에 다른 남성이 있는 듯한 농담이라도 절대 해서는 안된다.

왜? 바로 손 털고 일어서 짐 싸기 시작할 테니까.

 

◉ 이런 식의 말이나 행동에 약하다.

- 키스 후에 보이는 당신의 부끄러운 토라짐, '당신에게만...'이라는 식의 태도에 약하다.

 

그는 아무리 생각해도 스스로가 잘못했다고 인정하고 느끼는 경우가 거의 없단다. 그래서인지 사과나 반성은 자신과 거리가 먼, 딴 세상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혼자서만 꿈꾸는 스타일’ 되시겠다. 실수를 했다거나 자신이 나쁘다고 느낀 경우조차 솔직하게 사과하는 일이 거의 없는, 약간은 철딱서니 없는 고집 센 꼬마의 모습이 있다. 그런 까닭으로, 싸웠을 때도 잘못하지도 않은 여성 쪽이 눈물 흘리면서 사과해 준다면 자신이 합리적이지 못했다고 나중에 고해성사(?)할지라도 당장은 고마워하며 감격한다. 그러니, 그 타이밍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도 똑똑한 연인의 몫이 될지도 모른다.

또, 결정적인 순간의 버튼을 늘 여성에게 양보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모든 과정을 준비하고 챙겨왔음에도 불구하고 맨 끝에 결정을 내리는 것에 있어 확실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불안해하는 경향이 작용한 탓이라고도 볼 수 있다.


베드신(키스 정도만 생각하고 그 이상은 상상하지 말 것)에서의 언제나처럼 부끄러워하는 듯한 새초롬한 모습은 그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묘약이다. '내가 이런 모습을 허락하는 것은 오직 당신에게만이다!'라는 농익은 연기(?)가 중요하다.

 

◐ 처녀자리(8/23 - 9/22일생) ◑

「거짓말을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배신감에 치를(?) 떤다. 눈물 흘리는 것을 받아주는 듯하지만 속으로는 그것 자체를 꿰뚫어 보며 기억해두는 타입 」

 

처녀자리 남성은 도덕군자로 쭉 살고 싶어 하는 사람. 정말 불가피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한 좋아하는 여성과의 사이에 거짓말은 절대 네버 하지 않는다. 그런 마음가짐은 순정파로서의 상태 그대로이기 때문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그가 추궁하거나 슬쩍 떠보듯 물어보는 것 같으면, 정직하게 털어놓고 추궁하게끔 만든 상황에 이른 이유까지 찬찬히 설명해주고 그렇게까지 자신을 힘들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달하는 편이 안전(?)하다.


단, 그전에, 사소한 것이라도 서로 얘기할 수 있는 절대적 신뢰관계와 대화 분위기를 만들어 둘 필요는 있다. (서로 서먹서먹한 관계에서 그렇게 말이 편안하게 나올 수 있을 리 없지 않나?) 마음이 언제까지라도 순수한 피터팬으로 머물러 있을 것만 같은 그는, 여성의 눈물에 약하기 때문에, 그녀에 대한 공격의 기세를 자신의 안으로 거두고 도리어 자신을 철저하게 힐책하기 시작한다.

때문에, 눈물 흘린 뒤에는, 자학적 모드로 변해버린 그의 마음을 즐겁게 해 줄 화제를 선택한다면 그의 마음을 토닥여 해주는 것만으로 정신을 차리고(?) 난 후의 그가 당신의 배려를 헤아리고 나서 감탄할 것이다. 새하얀(?) 거짓의 눈물은, 그를 더욱 강한, 당신만의 사랑으로 만드는 담금질의 과정으로는 아주 효과적이라고나 할까.


그는 사랑 이외에도 정열을 태울 수 있는 취미, 일 등의 대상을 발견하면 그쪽으로 온 신경을 집중시켜 버리고 자신의 사랑을 돌보지 않고 소홀해지기도 하는 성향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결국 그의 모든 행동들은 이윽고 다가올 미래에 둘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한 준비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엉뚱한 반전이다. 그럴 때에 여성이 바람을 피운다거나 훅 들어온 그의 떠보기 질문을 얼버무리기도 한다면 그는 참지 못하고 '나는 너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데··· 너는···뭐하는 짓이냐?' 하는 식의 논리로 이전까지의 모든 관계를 청산해버릴 기세로 융탄폭격을 감행할 것이다.

 

◉ 이런 식의 말이나 행동에 약하다!

-데이트 중에 저녁노을이나 야경의 아름다움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약하다. 

그는 미적인 부분에 있어 상당히 섬세한 감성을 드러낸다.

 

대화를 리드하는데 탁월한 기술을 가진 여성에게 마음속으로 감복하는 경향이 있는 그는, 술자리 등에서 자신을 잘 추켜세워주고 구체적인 칭찬이라도 해줄라치면 은근히 속으로 상대에게 점수를 후하게 주고 나서 혼자서 그 사람과의 미래까지도 그리는 응큼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엉뚱 캐릭터이다.


특히, 데이트를 하는 중에, 저녁노을이나 야경의 아름다움에 눈물 흘리는 감성적인 면을 당신이 보이기라도 하는 날이면 그 모습에 감동되어 같이 훌쩍거리며 눈물 흘리는 것을 마지않을 것이다. 또, 여성의 거짓말에 대해서는 그리 민감하지 않고 곧이곧대로 믿는 편이기 때문에 거짓으로라도 그의 일을 걱정해 주는 모습을 간간히 보여주기라다면 만사 OK.

예를 들면 약속 장소에 늦게 온 그의 모습을 보거나, 물건을 깜박 잊고 온 그를 보며, 서운하다거나 한심하다는 본심 대신, 미안해하는 마음을 배려해주는 것 같은 귀여운 거짓말을 하는 것만으로도 당신에 대한 그의 미안함과 사랑은 부풀어 오르기 시작해서 끝 모르게 커져갈 것이다.

 

◐ 천칭자리(9/23 - 10/23일생) ◑

「서툰 변명 따위는 그에게는 통하지도 않고 긁어 부스럼만 된다. 눈물도 그다지 효과가 없는 냉정한 타입」

 

공명정대한 재판정의 상징으로도 사용되고 있는 선악을 가려주는 천칭. 그 별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는 천칭자리의 그는, 밸런스 감각이 발달해서 대인 관계를 잘 조절해 나가는 사교적 능력을 개인적 업무 능력과 함께 겸비하고 있다. 처음 만난 여성의 마음을 단숨에 누그러뜨리는 기술도 상당히 높은 레벨에 해당하기 때문에 유의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


그렇기 때문인지, 거짓과 참을 가리는 천칭같이 여성의 거짓말에 상당히 민감하다. 심지어, 알아차리고 있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척하는 연기에도 상당히 능숙한 편이다. 싸우고 싶지 않기 때문에 그녀의 거짓말을 전면에 문제화하지 않은 편이지만 마음속에서는 절대 잊지 않고 나중에 패키지로 묶어서 폭탄으로 던질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는 타입, 되시겠다.


일단 싸우게 되면 ‘너는 그렇게 말하지만, 네가 말하는 논리로 가자면 그동안 내게 했던 그 수많은 거짓말은 어떻게 된 거지?’라고 여성이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었던 과거까지 다시 문제 삼는 엄청난 기억력과 날카로움을 드러내는 순간에는 꼼짝도 못 하고 암살당하는 등골 서늘함을 느낄 수도 있다는 말씀.

여성이 눈물을 보이게 되면, 일단은 조용해지지만 실제로는 그만큼 눈곱만치도 동요하고 있지 않는 차가움을 드러내는 것이다. 적당한 시간이 흐르고, 울음을 그치고 서로 이야기하면 그는 바로 눈물을 흘리기 전의 바로 그 자리에 서서 싸늘한 웃음을 보이며 연인을 심문할 태세를 드러낸다.


자의식이 강한 그는, 여성의 거짓말에 대단히 민감하다. 실은, 자신보다도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 것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과 불안감도 있기 때문에 거짓말이라고 말하기보다도 그 남성의 장점을 다른 어떤 남자와 비교하는 것만으로도 혐오하며 거부한다. 또 한편으로, 거짓말은 아니지만 한번 말한 것을 취소한다거나 변경하면 거짓말에 준하는 나쁜 행동 포인트를 적립한다는 불쾌한 기분이 들게 되므로 주의할 것.

그에게 거짓말을 한 마디라도 하려면 그 안에 아름다움이나 예술(?)을 담아내길 바란다. 좀 엉뚱한 표현이긴 하지만, 거짓말 속에 문학적인 메타포를 구사한다거나 거짓말이긴 하더라도 실제로는 그럴만하다고 이해할 수 있을 만큼의 감쪽같은 기승전결을 갖춘 거짓말이라면 화내기를 잊어버리고 당신의 거짓말 구사 능력에 대해 칭찬하는 모습까지도 보일 수 있는 엉뚱 캐릭터, 되시겠다.

 

◉ 이런 식의 말이나 행동에 약하다

- 다른 애인과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의연하려는 뒷모습이나 이유 없이 떨구는 한줄기 눈물에 약하다.

 

그의 우유부단한 성격 때문에 여러 명의(?) 애인을 갖는 바람둥이의 모습을 찾는 것은 그리 드문 일이 아니다. 그러한 사랑의 난장판의 형장을 우연히 확인하게 되었을 때 당황하지 않고 그의 곁으로 다가가 먼저 아무렇지도 않게 아는 척을 하고 돌아서서 자리를 떠나는 의연한 뒷모습이나 닫힌 눈동자에서 한줄기 떨어지는 눈물이라도 보일라치면 그의 마음은 천지 요동 치기 시작할 정도로 대단히 약한 모습을 보인다.


지나치게 노골적으로 공공연하게 소리치거나 매달리거나 해도, 절대 그의 마음을 돌리거나 관심을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 예술적 감성이 풍부한 그는 콘서트나 예술관 등에서 여성이 감동한 나머지 남몰래 흘리는 눈물에 마음 설레는 타입. 감동의 포인트가 같은 타이밍에서 오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에는 '아! 오래 사귈 수 있겠구나!' 혹은, ‘그래. 바로 이 사람이었어.’라며 당장 청혼하겠다고 반지부터 사러 가겠다고 뛰어나가는 모습을 보일지도 모를 일.

다음 편은 여기에...

https://brunch.co.kr/@ahura/542



재미있게 읽고 계신가요?

최근 급격히 구독 승객분들이 많아져 간략히 안내 하자면, 주말에는 논어읽기와 실패한 대가들의 이야기가 쉽니다.

활기차게 힘주어 달리는 평일의 느낌을 주말까지 전달함으로서 여유로움을 방해할까 싶어서입니다.

하여, 여유로운 주말을 위해 시작한 것이 주말연재 시리즈랍니다.


이 매거진의 것이 전부일까요?

물론 아닙니다. 같은 이름의 브런치 북이 이미 몇 권 앞에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브런치북을 슬쩍 들춰보심도 괜찮으실 듯 합니다.


남친과 남편이 지난주에 자리에 안 나와 일주일을 기다리신 애독자 여러분들의 기다림에 부흥하여, 내일로 12개 별자리 모든 편은 마무리지어질 예정입니다.

별자리별로 살펴보는 '그'만의  성격, 그 마지막 이야기는 내일 발행됩니다.


그럼 행복한 주말 시작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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