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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발검무적 Dec 05. 2021

별자리로 알아보는 '그'만의 성격 - 4

여성의 거짓말과 눈물을 대하는 별자리별 남성의 스타일 대처법

지난 이야기.

https://brunch.co.kr/@ahura/539



◐ 전갈자리(10/24 - 11/22일생) ◑

「거짓말을 포착하면 겉으로는 기분 상한 티를 내지 않아도 속으로는 무지 꽁하게 생각한다. 

눈물은 무기는 고사하고 약으로 쓰려고 하더라도 전~혀 소용이 없다.」

 

엄청난 힘을 상징하고 있는 전갈자리에 태어난 그는, 평소 자신도(?)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엉터리에 얼렁뚱땅하게 모든 일을 넘어가는 듯 사람 좋은 미소를 띠고 있지만 아무도 모르는 그의 뚝심과 저력은 헤아릴 수 없는 저 깊은 곳에 감춰져 있어 아무 때나 드러내지 않는다.


둔감한 듯하다가도 문득문득 민감을 넘어선 예리함을 번뜩번뜩 드러내기 때문에, 여성은 그의 감정이나 말에서, 감정의 움직임이나 사고방식을 헤아릴 수 있다고 착각하다가 그의 상상초월 세상 예민함에 모든 것을 읽혀버릴 수 있으니 그를 파악하고 있다는 어설픈 자신감은 얼른 버리는 것이 좋다.

여성의 거짓말을 이미 모두 알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속고 있다고 믿게 만들 정도로 감쪽같은 연기를 해서, 도리어, 여성의 거짓말을 이용해서 자신의 좀 더 빅픽쳐를 완성시키는 거짓말을 당당하게 붙일 만큼의 역량을 가지고 있으니 이 타고난 능구렁이에게 속아 넘어가지 말 것.


그가 늘 언제나 어떤 상황에서도 당신의 머리 위에 서서 내려다보며 웃음 짓고 있다는 사실만 기억한다면 거짓말을 한 번 하려고 마음먹더라도 장기간에 걸친 철저한 사전 계획과 연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게다가 거짓말이 뽀록(?) 나는 일이 있다 하더라도 그 자리에서는 화를 내지 않고 다친 자존심의 손상도를 확실하게 게이지에 표시해두고 오래오래 기억하는 뒤끝 작열하는 스타일.


만일 사소한 일이라도 바로 화를 내는 그를 옆에 데리고 있다면 오히려 당신은 예외의 전갈자리를 만난 것에 행운을 감사해야 할지도. 여성의 눈물은 그의 앞에서는 아무런 효력도 발휘할 수 없을 정도로 무력해져 버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눈물이 흐르던 콧물이 쏟아지든 상관도 없을 정도로 그는 이미 무섭게 돌변해 있기 때문.

자신이 옳다고 믿고 있는 것이라면, 어떠한 일이라도 밀어붙이는 박력을 가진 사람. 따라서 그가 선을 그어둔 정의의 한계선을 넘지 않는, 용서할 수 있는 범위의 작은 거짓말 정도는 귀엽게 넘어가 주더라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선을 넘어버린 거짓말은 결단코 용서해주는 성격이 되지 못한다.


‘실연은 남자로서 최대의 수치’라고 생각하는 고지식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남성과 관련된 거짓말은 받아들이는 것은 고사하고 입을 뻥끗하는 것 자체를 거부한다. 특히, 착실한 애인으로 여기며 사귀기 시작한 여성에게 느끼는 지배욕(?)은 상당하기 때문에 남성과 관련된 거짓말이 발각되기라도 하는 날이면, 천지가 발칵 뒤집힐 만큼 화를 내고 그녀를 코너로 몰아간다, 실제 코너.

 

◉ 이런 식의 말이나 행동에 약하다!

- 그가 준비한 감동 이벤트에 리액션을 확실하게 해서 함께 눈물을 흘린다면 약해진다.

 

전갈자리 남성은 심혈을 기울여 열중할 뭔가를 늘 찾고, 어느 정도는 그렇게 찾은 한 가지를 이미 찾아서 매진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 그것만으로도 자신의 일생 중에 마음속 밑에서부터 느낄 수 있는 감동을 맛볼 수 있는 체험을 해본 탓에, 여성에게 쉽게 시선을 돌리지 않을지도 모른다.


반면에 자신의 그런 행복감과 감동을 느끼고 ‘함께’ 눈물 흘리고 얘기 나눌 수 있는 여성을 찾으려는 심리가 강한 편. 그에게 이성은 단순한 연인이라기보다 함께 길을 가는 동반자는 사실이 조금은 더 강하게 작용하고 그렇게 굳건히 믿고 있는 편이라 그러하다.

또, 말이 잘못 나와도 개의치 않고 자신의 뜻을 드러내는 것에 충실한 성향 탓에, 그 남자의 체면에 관련된 대담한 거짓말로 의표를 찔러 의외의 매력을 선보이는 모험을 이벤트로 준비하는 것도 가끔은 좋을 듯.


하지만, 그런 모험(?)을 하더라도 주의해야 할 사실 하나. 그는 자신의 실력이 과소평가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을 분발시키기 위한 선의의 거짓말일지라도 직접적으로 그의 일과 관련된 비판은 안이하게 말하지 않는 편이 좋은 듯. 심사숙고한 후의 진심 어린 조언이 오히려 그에게는 주효하다.

 

◐ 사수자리(11/23 - 12/21일생) ◑

「여성의 거짓말을 멋대로 판단하고, 그것이 결국은 심각한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눈물에는 무신경하기 때문에 그다지 효과가 없다.」

 

사수자리의 그는 용기와 재능 분야에 도타운(?) 축복을 받았기 때문에 세상의 거친 파도를 헤쳐나가는 것쯤은 식은 죽 먹기라고 여기는 자신감이 흘러넘치는 타입이다. 여성의 거짓말은 육감으로 안다기보다 자신의 경험 등에서 실증적으로 분석을 통해 알아내려는 편이니 꼬투리를 잡지 못하고 심증만으로 사람을 추궁하는 경우가 결코 없다.


자신과 똑같은 성격을 가진 여성과 교제하고 있을 때는 같은 패턴을 가지고 있다는 어드밴티지를 적극 활용하여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도 빠르지만, 성격이 판이하게 다른 여성과 교제하고 있을 때에는 간혹 틀린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합리적인 생각 때문에 함부로 자신의 스타일대로 섣불리 추궁하거나 하는 태도를 보이지 못하고 주저한다.

때문에 당신이 그와 성격이 확연히 다르다는 판단이 나왔을 때는, 그때그때 당신의 감정이 흐르는 움직임, 생각을 자연스럽게 설명해주는 습관을 가지지 않으면 오해만 쌓여갈 여지가 크다. 여성의 눈물에 관해서는 대단히 무신경한 편. 결론을 내리기까지의 시간과 이에 따른 행동이 다른 사람에 비해 상당히 빠른 것도 그의 특징. 이미 결정해버린 일로는 아무리 울고 연약한 모습을 보여도 결론을 바꾸지 않기 때문에 그에게 눈물은 무기로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특히나, 여성에 대한 묘한 존중의식이 깔려 있어, 기본적인 인격을 의심하게 하는 거짓말은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어떻게 여자가 그럴 수 있지?’ 하는 식의 환상에 더더욱 실망한다.)

그는 그 자리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생각한 것과 느낀 것을 스트레이트로 퍼붓고 싶어 하는 야성적인(?) 스타일에 속한다.


때문에, 여성이 허영이나 자존심 때문에 진실이나 본심을 숨겨버리는 거짓말을 하는 것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 따라서 그를 다룸(?)에는, 거짓말을 하기보다는 그 시점에 바로 자신이 왜 그렇게 반응했는가에 대해 진실을 밝히는 편이 훨씬 좋을 것이다. 안심하고 모든 것을 말하면 그다음은 그가 알아서 다 정리해줄 것이다.

 

◉ 이런 식의 말이나 행동에 약하다.

- 지는 석양을 향해 보며, 그 자연의 아름다움에 눈물이 흐를 때면 약해진다.

 

와일드한 성격을 가진 그에게는, 여성도 와일드해져서 함께 알프스에라도 오를 정도의 파워가 필요하다.(설사 없더라도, 이런 경우에는 맞장구와 리액션 오버 장인의 테크닉이 필수) 그리고, 지는 석양이나 아름답고 슬픈 영화를 함께 보면서 대자연과 사랑에 대한 아름다움에 눈물 흘리는 여린 감성도 가지고 있다. 그러니, 조금 흔들리는 애정전선이 느껴질 때는 함께 이러한 경험을 찾아 나선다면 성공적으로 신선한 사랑의 감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 여성 앞에서는 본성과 달리 관대한 척하고 싶어 하는 그이기 때문에, 기회가 있을 때마다 용서해준다고 말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은근히 기다린다. 자신의 입장이 늘 여성을 감싸준다는 느낌을 갖고 싶어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게다가, 강자를 혼내주고 약자를 도와주는 슈퍼맨이 되고 싶은 바람을 가지고 있다. 곤란한 일이 있다면 어드바이스를 구하고, 실제로 도움이 안 되더라도 가끔은 '역시 당신이 최고야!'라고 추켜 세워주는 것도 그의 삶에 원동력을 던져주는(?) 센스라고 할 것이다.

 

◐ 산양자리(12/22 - 1/19일생) ◑

「판단력이 부족한 타입. 거짓말은 그를 불안하게 할 뿐이므로 무용지물이고, 눈물에는 냉정하게 대처하니 상황에 따라 잘 판단하고 실행에 옮길 것」

 

덜렁 거림의 상징인 산양자리의 그는,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으면 그 순간 그나마 약간(?) 있던 기본적인 판단력까지 눈 녹듯 사라져 버린다. 그런 그에게 거짓말을 하면 그는 터무니없는 불안감에 빠져들게 된다. '아아, 그렇군. 그랬었어?'하고 거짓말을 납득한 듯한 말을 하더라도 행동은 말과 달리 허둥대고 있다.


그는 어느새 속으로 '그것은 거짓말이다! 아아, 내가 이것밖에 안됐던 거야?'라는 생각으로 머릿속이 꽉 차 자신과 상대에게 동시에 실망하고 있다. 그가 허둥거리는 모습을 보이는 순간이 바로 그 정점이라고 보면 정확하겠다.

그렇다면, 그는 과연 이 상황에서 어떠한 태도를 취할까? 행동은 어리숙하고 느린 것 같아도, 순간적으로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을 뿐, 그는 이미 당신을 버리기로 마음먹고 그 정을 떼려는 결론까지 내고 나서 허둥대는 것이다. 산양자리인 그의 말을 곧이곧대로 듣는 것은 그런 이유 때문에 더더욱 위험하다. 여성의 눈물에 대해서는 대단히 냉정하게 대처하기 때문에, 하루 종일 예약하고 울어야 겨우 조금 움직이는 척(?)하는 타입.


단, 무기로 쓰려고 생각해도 그는 여자의 솔직한 고백 같은 것에는, 본체 무딘 사람이기 때문에 좀처럼 여성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다는 타입이라는 점도 미리 알고 있어야 기운 빼는 일이 없을 듯.

여유 있거나 넉넉한 태도, 마음의 허용치가 다소 부족한 그. 일단 천성적으로 어떠한 거짓말도 용납하지 않으려는 성향이 강하고, 깊이 있는 사랑이 뒷받침이 된 거짓말일지라도 그 진실의 무게를 실어 엄격하게 거짓말은 덜어내는 스타일. 여성의 거짓말에 면역력이 없어 거짓말을 확인하게 되면 '우리들에게 가장 중요한 신뢰관계가 이미 없어진 거야.'라고 생각하여 쇼크 먼저 일으킬 인물, 되시겠다.


특히, 뜻밖의 구석에서 질투심이 많은 그는, 애인이 다른 남자와 사이좋게 서 있는 것만으로도(그것이 그녀의 오빠인지 아빠인지 확인하지도 않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 불같은 질투가 활활 타오른다. 그럴 때 거짓말로 대강 속이려고 한다면 정말 큰 일. 그는 이미 체념하고 고개를 떨구며 혼자서 드라마를 찍고 있을 것이다. 의외로 소심한 그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도록 매사 행동에 조심할 것.

 

◉ 이런 식의 말이나 행동에 약하다!

- 남에게 세심하게 마음을 쓰는 그이는 긴장을 풀어주는 한마디 말에 약하다.

 

그는 다른 사람에 대해, 지나치게 신경을 쓰는 다정다감한, 그래서 피곤한(?) 성향이 있기 때문에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는 한 마디 말을 연인으로부터 듣게 된다면 설사 엄청난 세계대전을 치렀다고 하더라도 풀리지 않을 이유가 없다.


또, 그는 스포츠 게임을 관전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을 봐도 좀처럼 그 기분을 말로 표현하지 않는 타입.(그래서 환호성이나 오버하는 행동은 여간해서 보기 힘든 편) 사랑에 대한 말이나 키스 정도에 대한 유혹도 은근히 미숙하고 둔감하다.

여성에게서 거짓말이라도 '당신이 좋다'라는 식의 찬사를 받는다면, 자신감을 북돋워주기 위해 했던 빈말일지라도 그 말의 위력을 톡톡히 얻어낼 수 있는 순진한 구석도 갖추고 있다. 그를 유혹하기 쉬운 무드가 조성된다면 그도 차츰 무드를 잘 이끌어 가는 프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모든 것은 당신의 행동에 달려 있다.(괜히 잘못 키워서 남 좋은 일만 시키지 않으면 된다.)



재미있으셨나요?

4회 차, 2주간에 걸친 이야기가 끝이 났습니다.

아마도 별자리와 관련된 심리분석들은 연휴가 지속되지 않는 한, 지금처럼 2주에 걸쳐 연재될 확률이 높을 듯합니다.

주말 연재 시리즈는 다음 주말에 계속됩니다, 쭈욱~.

남은 일요일 오후 행복함이 가득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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