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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리나 Dec 25. 2019

가까이하면 안 되는 동료 유형 (2)

대환장 파티

지난번에 이어 가까이하면 안 되는 동료 유형 2가지를 더 소개하려고 한다.

이번에 가져온 2가지 유형 역시 친하게 지낼 경우 사기가 훅훅 떨어지므로

최대한 가까이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바로 알아보자. 


유형 3. 

나는 잠시 스쳐 지나가는 옷깃일 뿐..☆ "잠깐 체류형'


옷깃을 스치기가 쉽지 않다. 진짜 스치려면 포옹은 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과 포옹하기 전에 복창은_터질걸_^^.sibal



누가 봐도 “와, 이 사람은 더 좋은 회사가 가도 되는데” 하며 능력이 뛰어난 이 유형은

지금 다니는 회사를 곧 이직할 것처럼 회사에 애정을 주지 않는 유형이다.


필자가 늘 회사를 바라보는 가치관과는 좀 다르다. 


필자는 회사를 자아실현을 위해 경제적 토대를 마련해주는 곳으로 보고, 

회사에서도 일적으로 자아실현을 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기에 회사에 애정을 갖고 다녀야 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것이 좋은 거라고, 좋게 생각할 때 더 좋은 성과와 개인적인 발전을 이룩할 수 있는 것은 fact다. 


이 유형은 회사에 대한 애정, 애착, 자부심이 전혀 없다.

회사를 

그냥 돈만 벌어가는 곳으로 생각하고, 

다른 직장으로 이직할 준비를 당장 하고 있고

지금 다니는 이 직장을 임시 체류하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그 회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로열티를 대놓고 무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캔유feel  ma 핱빝.2pm(어머 나이 들켯)_이 아니고_당신은 이런 주변인문을 뚫고 당신의 자아를 존중하고자 자존감과 로열티를 지킬 수 있느냐가 문제다.jpg


주로 갓 들어온 경력직들이나 

진성 꼰대들에게 당할 대로 당해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이 유형과 친하게 지내는 것은 나쁘지 않다. 

회사에 대한 자신의 로열티와 자존감을 지킬 수 있다면 말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 쉽지 않은 것이 문제다.


귀가 얇거나 자존감이 뿌리 깊지 못한 사람의 경우 이 유형의 무리와 친하게 지내다가

이직 준비를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이직 준비는 나쁜 것이 아니나, 이직하려는 목적, 이유, 다음 회사에서 얻고 싶은 것 등 

구체적인 목표와 상세한 계획 없이 어중이떠중이로 덩달아 준비하게 된다면 문제가 된다.



유형 4. 

대체 회사에서 뭐하면서 시간을 허비하는 거지? 

“오리무중형”


우리_같은 말_들은거_맞죠_근데_왜_당신은_자꾸_헛소리를_짓거리세요.nagaseyo


분명 같이 일하고 있는데 딴 소리를 하고 있는 애들이 있다.

A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E를 이야기하다던지, Z를 이야기해서 모두를 혼란에 빠뜨리는 사람.

당신은 아니길 바란다.


이 유형은

핵심만 비켜나가는 굉장한 스킬을 보유하고 있고

말이 많아 한 번 업무에 관해 논의하기 시작하면 30분은 기본으로 흘러 있고

대화의 끝에는 결국 논의의 진전 없이 “그래서 결론이 뭔데? 우리 무슨 이야기 하고 있었던 건데?”하는 물음표들이 당신의 머릿속에 미친 듯이 그려져 있으며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하고

주변 사람들과 공감대가 부족하며 (감성 결여)

삼천포로 미친 듯이 파고들어 제2막의 대환장 대잔치가 열리는 와중에

일을 할 때에는 뭔가 핵심과 빗나간 채로 분주하게 움직인다는 특징이 있다.



이 유형이 피곤한 이유는 일단 ‘진전’, ‘발전’, ‘다음 단계’라는 키워드를 찾아볼 수 없다.

이 유형과 엮여 일을 하다 보면 어느새부턴가 나 혼자 일을 다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유형의 평판이 착하기까지 한다며 환장한다.

잘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는(주로 윗사람)

누구보다도 전문적 이어 보이고, 분주해 보이고, 배려심이 깊은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나만 복창 터지는 사태가 나타난다. 


읽으면서도 친하게 지내면 큰일 나겠다는 게 느껴지지 않는가?

한 번 지나가면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을 허비하게 만드는 이 유형의 동료와는 최대한 멀리 떨어져 있자. 

그렇지 않으면 하얗게 폭삭 회사에게 늙어가며 후회하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

Writer / Rachel

어쩌다 보니 홍보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글을 잘 쓰고 싶고, 세상을 다채롭게 살고 싶은 호기심 많은 사람입니다. 직장생활의 희로애락을 글로 쓰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어내려 합니다. 글 속 인물은 모두 허구의 인물이며 어느 사람도 명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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