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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리나 Dec 30. 2020

나만의 이별 극복 TIP 3

시간이 해결해주지만, 이별 극복에 이것만큼 좋은 건 없어!

이별은 멀쩡한 사람을 무력하게 만든다.

특히 얼마나 진지하게 사귀었느냐에 따라 후유증도 심하다.

그냥 계속 잠만 자고 싶을 만큼 무기력하고

사람을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게 만드는 것이 이별..


별명이 유노아영(유노윤호처럼 열정맨 + 나의 이름)인 나도 이별 앞에서는 속수무책이다.


가만히 누워 있으면 얼굴이 스쳐 지나가고 괴롭고

다시는 말할 수도, 만날 수 없다는 사실에 답답하고 힘드고..

울리지 않는 핸드폰을 보다가

나도 모르게 아직 지우지 못한 추억이 담긴 사진을 볼 때면 너무나 괴로워 술을 찾게 된다.


하지만.

이런 패턴.. 미친 듯이 반복해봐라.

당신 자신을 방치한다는 사실에 스스로 지치고 자존감이 낮아지는 느낌이 들 것이다.


이별을 조금이라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필자의 팁을 공개하려고 한다.

항상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래 방법들의 핵심은 바로 '몰두'다.

어딘가에 완전히 무아지경으로 빠져있을 때, 잠시나마 이별한 슬픈 현실을 잊을 수 있다.


필자는 어디에 몰두하는지, 공개하겠다.



Tip1. 로맨틱 코미디 영어자막으로 보면서

여자 주인공에 빙의하기



필자는 로맨틱 코미디 광이다. ㅎㅎ

제니퍼 로렌스, 제니퍼 애니스톤, 케이트 윈슬렛, 나탈리 포트먼, 레이첼 맥아담스, 줄리아 로버츠, 카메론 디아즈 등 할리웃의 로맨틱 코메디 배우들이 나오는 영화를 하나하나 챙겨본다.


하여 웬만한 로맨틱 코미디 & 미드, 영드, 프드는 거의 다 본 편이다.


이별을 하면 이런 영화들을 다시 본다.

대부분 해피앤딩으로 끝나는데,

이별한 입장에서 나와 영화 속 주인공을 비교하면서 서글프기보다는

다른 희망을 찾는 편이다.


"그래, 나에게도 새로운 사랑이 찾아와서 나도 행복한 결혼과 함께 즐거운 인생을 살게 될 거야"라는

긍정적인 확신을 얻기도 하고,


재회를 다룬 영화를 보면 "그래, 자기 계발을 하면서 그 사람을 평소 그리워하며 열심히 살다 보면

언젠가 너에게 연락이 오고 우리는 결혼하게 될 거야"라는 긍정 회로를 돌리며

슬며시 그리워하기도 한다.


재밌는 건 한글 자막으로 안 보고,

원어민의 톤을 그대로 전달받기 위해 영어 자막 또는 무자막으로 보고 따라 하면서

영어실력을 급격히 늘리는 편이다.

일종의 자기 계발을 하면서 영화를 보는 거라

기분이 더욱 좋고 나름 유익하다.



Tip2. 창작을 시작한다.


크리스마스에 이별한 후 미친듯이 번역활동에 몰두하는_ay.



별을 받아들이는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회복하기 위해 어서 빨리 현실을 받아들이고 그 현실을 견뎌내야 한다.


필자의 이별을 극복하는 숨겨진 비밀은..

바로 노래, 미드, 영드 등의 번역 작업이다.


특히 노래는 이별노래 위주로 나만의 뉘앙스를 넣어 번역하고

감정을 담아 노래를 혼자 룰루랄라(?) 부르는데

그 과정에서 너무나 큰 위로를 얻는다.


나와 비슷한 연애와 이별을 한 사람들은 나와 이렇게 같은 감정을 느끼는구나 하고

공감을 느낄 수 있어서 생각보다 이 과정에서 이별의 슬픔은 빠르게 힐링된다.




2030대 청춘들 중 이별로 슬퍼하는 사람이 있다면

가수 저스틴 비버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했다가

이제는 멋지게 홀로 성숙하게 이별 극복의 과정을 극복한

'셀레나 고메즈(Selena Gomez)'의 노래를 추천한다.

(특히, 그녀의 'Look at her now'라는 노래는 이별 후 당당하게 선 자신을 표현하는데

가사를 반드시 주목해볼 만하다.)

https://blog.naver.com/rachelim88/222185059922



Tip 3. 술 진탕 마시고 잔다.


뭐 이러다가도 갑자기 전 남자 친구와의 추억이 나를 집어삼키는 시간이 오면

그때는 그냥 혼자 맥주 한 잔 먹으며, 취한다.


술 먹지 말고

자기 계발하고 (외모, 일, 공부 등)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주식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라는 이야기도 많은데,


별을 극복하는 데 있어서

위 세 가지는 뭐 당연하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하다.

필자는 인연을 함부로 만나고 싶지 않아서

이별 후 충분한 애도의 시간을 가지고,

나 자신을 좀 더 업그레이드하고 더 발전했을 때 만남을 시작하는 편이다.)


술 먹고 싶을 때는 그냥 먹자.

먹으면서 추억을 시간이 흘려보내자.

단, 구남친/구여친에게 술 먹고 전화하진 말자.

(특히 재회하고 싶은 사람들은 술 먹고 전화해 진상 부리는 순간 끝이다.)



연말에 이별한 사람들은 더욱 쓸쓸하기 마련인데,

시간이 해결해줄 거라는 믿음을 갖고 하루하루 씩씩하게 살자.

하루하루 충실하게 최선을 다해 살다 보면, 당신은 더욱 업그레이드될 것이고

마음으로도 외적으로도 빛나는 당신을 발견하고 분명 다가올 것이고

당신도 다정하고 안정형인 그 사람을 만나 곧 좋은 연인에서 영원한 사랑으로 제2막을 열 것이라 확신한다.


혹여 만약.. 정말 자신의 실수로 후회하며 내 인생엔 앞으로 그 사람밖에 없을 것 같다면

다시 잡을 준비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못 잊겠으면 연락해보자.

인생, 뭐 있나. 한 번 사는 인생 맘대로 해보자.

다만 생각을 정리하고 앞으로 당신과 그 사람의 미래에 확신을 줄 수 있는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 포인트다.

달라진 당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조심스럽게 다가가 시간을 같이 보내며 확신을 심어줄 때

아마 그 사람은 당신을 반갑게 자신의 사람으로 다시 맞아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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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Rachel

어쩌다 보니 홍보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글을 잘 쓰고 싶고, 세상을 다채롭게 살고 싶은 호기심 많은 사람입니다. 직장생활의 희로애락을 글로 쓰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어내려 합니다. 글 속 인물은 모두 허구의 인물이며 어느 사람도 명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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