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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리나 Jul 01. 2021

반드시 피해야 할 연애 상대(4)

죽지도 않고 또 온 나르시시스트의 '나르시시적인 배려'

오늘은 반드시 피해야 하고 만나고 있다면 

반드시 헤어져야 할 연인의 특징을 알리려고 한다.


서론없이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특징을 갖고 있다고 생각되면 정말 곰곰이 생각해보고

(늘?) 도망치는 것이 당신의 인생을 위한 것이라 생각한다.


바로 알아보자.




내 멋대로,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 사람


연인과의 관계에서 당연히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 사람은 뭐 두말할 것 없이 헤어져야 한다.

그런데, 겉으로 보기에 멋대로 행동하지 않고 상대방이 남자답게 혹은 여자답게 박력있게 우리 관계를 적극적으로 또는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것과 멋대로 행동하는 것을  구분해야 한다.


필자는 고백하자면 처음에는

제멋대로 행동하는 것 vs. 관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행동을 구별하지 못했다

나와 같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되기에, 그 구분법을 알려주려고 한다.




제멋대로인 사람의 특징1.

당신의 의견보다

자기 생각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지 생각 중심으로 행동한다.


진짜 저 옥수수를 팍 그냥.manghaera



당신이 하는 생각, 사소한 말, 행동을 듣고 귀하게 여기기 보다는 상대방이 무의식중에 자기 생각대로 행동한다 red light 켜졌다고   있다.


겉으로는 당신을 위하는 척하지만, 결국에는 자기 멋대로 하는 사람들은 자기 생각대로 움직인다.


예를 들어, 연인과 당신이 진지한 관계에 접어들었고 서로 상대방 가족에게 선물을 보내서 서로의 가족에게 잘 보이고 싶어하는 상황이라고 해보자.


"우리 엄마는 과일 중에 딸기 좋아하셔."라고

분명 상대방에게 말했고,

상대방도 "아, 그래? 우리 엄마도 딸기 좋아하시는데."라며 서로 clear하게 서로의 어머니의 과일 취향을 공유한 상태다.


부모님을 만나기로 한 당일, 남자/여자친구가

사 들고 온것은 다름아닌 '수박'이었다.


아, 오다가 수박이 더 비싸고
맛있어 보이더라고.

라며 더 좋은 선물을 주는 것이라는 마음에 감사하긴 했지만, 이게 뭔가.

갑자기 웬.. 이 수박같은ㅅㄲ가 분명 내 말을 왜 못쳐듣지?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간다.


참고로_수박은_잘못이_없다_그냥_제멋대로_하는_인간의_선택을_받아_당신에게_왔을뿐.watermelon


상대방에게 나는 분명 클리어하게 무언가를 말했는데,

상대방이 당신의 의견을 제대로 듣지 않고 제멋대로 자신의 생각대로 밀어 붙일 때 - 당신은 상대방을 눈여겨보아야 한다.


당신에게 더 잘 보이고 싶어서, 더 좋은 것을 아무리 준비했다고 하더라도 당신이 원하지 않는 것을 말하거나 행동한다면 - 그 사람은 배려없고 자신의 생각대로 밀어 붙이는 사람이라고 보아야 한다.


아주 사소한 것을 갖고 내가 하라는 대로 안했다고 이별을 생각하라는 말이 아니다. 상대방을 가스라이팅 하는것도 아니다.

상대방이 얼마나 당신의 작은 의견, 생각, 행동에 신경쓰고 받아들이는지 지켜보라는 것이다.


"아니, 하루에도 수십번씩 대화하는데, 어떻게 하나하나 그 작은 말을 다 기억하나요? 기억 못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하고 물을수도 있지만, 포인트는 그것이 아니다. 당신의 말을 상대방이 A to Z 모두 기억하고 당신의 뜻대로 행동해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나의 생각과 행동에 귀기울이고 '배려'있게 행동하는지 지켜보라는 뜻이다.




나르시시즘적인 배려,

원하지 않아요. 제발 멈추세요.


박력있게 주도적으로 행동하는 것과 내 멋대로하는 것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배려'다.

여기서 말하는 배려는 굉장히 사소한 상황과 맥락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자칫하면 놓칠 수 있기에 아주 사소하고 일상적인 상황에서 상대방이 나를 배려해주는지 알아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같이 밥을 먹을 때, 늘 메뉴를 내가 원하는 것을 고르고 내가 원하는 것을 먹도록 하는 것은 배려가 아니다.

그건 그냥 그 상황에 당신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맞춰주는 것이다. (아, 상대방과 내가 물론 먹는 것에 아주 중요한 가치를 두고 있다면 배려라 할 수 있겠다.)


당신이 힘주어 말한,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 부분 - 예를 들어 같이 시간을 보낸 후 꼭 당신을 데려다 주지 않아도 된다고 여러차례 말했는데도 불구하고 상대방이 "아냐, 밤길 위험하니까 데려다줄게"하고 매번 데려다준다면? 이것 또한 당신의 의사를 제대로 고려하지 않고 상대방은 "나르시시즘적인 배려"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야근이 확정된 상황에서 나는 빨리 끝내고 가고 싶은데, 상대방은 내 얼굴 한 번 이라도 더 보고 싶다며 자꾸 야근하는데 와서 1분만이라도 얼굴 보고가겠다고 조르는 것도 "나르시시즘적인 배려"다.


no라고 말하면 '싫다'는 것이다_이_새뀌들아.no



한국 남자, 한국 여자들아.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다고 하면

정말 싫다는 것이다.

그냥 제발 둬라. 제발 좀.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면 정말 원하지 않는것이고

좋게 좋게 부담스럽다고, 다음에 보자 이야기 하면 - 정말 다음에 보자는 이야기다.


제발 있.는.그.대.로. 받아들여라.


다시 말한다.

남자든 여자든 '사람'이 '싫다'라고 말하는 것은

‘정말 싫은 것'이고,

배려 있게 "오늘은 아닌것 같아"고 둘러서 말하는 것도 "싫다"는 표현이다.



갑자기 이벤트를 해주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서프라이즈'라며 회사 앞에서 이벤트를 해주는 '나르시시즘적인 배려'는 정말 그 사람에 대한 온갖 정이 다 떨어지게 만든다. 국 나르시시즘적인 배려는 정말 상대방을 위한 배려가 아니라 "내가 이렇게 너를 위해 해주니까, 나를 좋아하겠지? 나 정말 최고인 남자/여자 같아"라는 자위일 뿐이다. 당신의 그 낮은 자존감을 채우려고 매번 나르시시즘적인 배려를 당해줘야하는 상대방을 제발 좀 한 번 이라도 생각해라.



참고로 이러한 나르시시스트 유형은 헤어진 후에도 집요하게 제멋대로 연락이 온다. 

자칫하면 당신을 스토킹하는 스토커로 돌변해 당신이 말을 들어줄 때까지 혹은 만나줄 때까지 계속해서 연락이 올 가능성이 높다.


그들은 당신이 "더이상 연락하지 않으면 좋겠어"라는 이야기를 존중하지 않는다. 자신의 생각에 아직 끝나지 않은 관계라고 생각한거나, 더 할말이 있다면 지속적으로 당신에게 연락해 당신을 괴롭힐 것이다. 

이 때 당신은 '나르시시즘적인 배려'를 하는 이 똘추에게 반드시 "연락하지마"라는 의사를 제대로 표시하고, 경찰에게 이 상황을 미리 공유해 두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스토킹으로 많은 여성/남성이 죽어가기 때문에 경찰에서도 '스토킹'이라는 단어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일단 출동해서 당신의 상황을 공유받고 계속해서 당신을 모니터링 한다.



제멋대로 하는 연인.

그들은 상대방을 진심으로 생각 안하고

상대방에게 잘해주는 자기자신의 매력에 취해 있다.

 당신에 대한 사랑이 아닌 자기 자신을 위한 ‘나르시시즘적인 배려' 하는 것일 뿐이다.


조금이라고 낌새가 이상하다면, 헤어지자.

잘못하면 스토커로 돌변할 그 사람 때문에 당신의 목숨이 위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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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Karina

어쩌다 보니 홍보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글을 잘 쓰고 싶고, 세상을 다채롭게 살고 싶은 호기심 많은 사람입니다. 직장생활의 희로애락을 글로 쓰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어내려 합니다. 글 속 인물은 모두 허구의 인물이며 어느 사람도 명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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