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GIFT TO RECEIVE
어떻게 용서할 수 있을까?
진정한 용서가 가능하기나 한 걸까?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보이지 않았다.
밤새 뒤척이고 냉수를 들이켜 보아도 가슴속에
자리 잡은 뜨거운 불덩이는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삼키면 될까? 기다리면 될까? 참아낼 수 있을까?
어느 쪽도 마음에 와닿지 않았다. 도무지 해결책이
떠오르지 않을 때, 나는 두 손을 모았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용서하지 못하는 저를 용서해 주세요.”
용서하지 못하는 ‘나’를 고백하는 순간 나는 깨달았다.
용서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닌
내가 받아야 하는 것이었다.
Artist Ah-young Jeon
Art x Shift
How can I forgive?
Is true forgiveness even possible?
No matter how much I thought about it,
I couldn’t find an answer.
Tossing and turning through the night, drinking cold water, the burning lump in my chest refused to cool down.
Should I swallow it? Should I wait?
Could I endure it? None of these felt right.
When no solution came to mind, I folded my hands in prayer.
“I’m sorry. I’m truly sorry.
Please forgive me for being unable to forgive.”
The moment I confessed the unforgiving ‘me,’
I realized Forgiveness is not something I give;
it is something I must receive.
Artist Ah-young Jeon
Art x Shift
-아트쉬프트(Art x Shift)-
저희는 미술작가 부부로, 예술을 만나는 방식에
변화를 시도하고자 아트쉬프트를 만들었습니다.
아트쉬프트는 예술이 단순한 결과물에 그치지 않고, 예술과 삶, 작가와 관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입니다. 작업실, 전시공간, 카페, 굿즈샵이 결합된 이곳은 예술가의 창작 과정과 그 안에 담긴 고민,
서사를 자연스럽게 나누며, 예술이 일상 속에
스며드는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