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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에 대한 기업인들의 이중적 태도


https://www.nytimes.com/2019/01/25/technology/automation-davos-world-economic-forum.html




자동화에 대해서 기업 경영자들이 이중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뉴욕타임스의 기사입니다. 일본인의 혼네와 다테마에처럼 겉으로는 인간중심의 AI를 만들고 실업자에 대한 안전망을 강화하자고 말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로봇세에 반대하면서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테니 걱정할 필요없다고 안심시킵니다.


만약 그들의 주장만 믿고 아무런 규제나 대안 없이 자동화를 허락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시간이 지나 사라지는 직업만큼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과연 누가 책임을 질까요. 이미 그때는 돌이킬 수 없습니다. 과거 산업혁명 때 영국에서는 어른 대신 임금이 싼 어린이들을 고용해 혹독한 노동을 시켰습니다. 또한 근로자들의 평균 수명이 25살이었을 정도로 대대수 국민들이 많은 고통을 받았습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99개를 가진 부자는 1개를 가진 사람의 것을 빼앗아 100개를 채우려는게 본능입니다. 법이나 규제로 통제를 하지 않는 이상 자발적으로 자신의 이익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자선활동으로 유명한 빌 게이츠는 재작년까지 4년 연속 세계 부자 순위 1위를 기록했습니다. 세금 감면을 받거나 명성을 높일 정도만 기부를 할 뿐, 그 이상 재산을 나눠주지는 않습니다.


대만의 유명한 제조회사인 폭스콘은 향후 10년간 직원의 80%를 로봇으로 대체할 계획입니다. 자율주행차와 무인상점, 인공지능 콜센터도 이제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자동화가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많은 사람들이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이나 언론이 항상 긍정적인 전망만 하는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과연 앞으로 노동 없이 행복한 생활을 하는 유토피아가 될까요, 아니면 전례없는 양극화가 발생하는 디스토피아가 펼쳐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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