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일기
신혼은 꿀내나는 때깨소금 내 난다 하는데꿀은 어디서 떨어지는지 모르겠고꿀 대신 시할머니 끌어안고시아버지 폭탄 잔소리시어머니 궁시렁달콤한 신혼은개뿔주도권 잡느라하루가 멀다 하고 싸우고목청 높여누가 이기나줄다리기 싸움두 고집이 모이면 꼴통꿀은 밑빠진 독에 담아흔적 없이 사라지고시뻘건 두 눈을 하고지기 싫어이 악물고 기싸움꿀은 허니 젠장허니는 얼어 죽은나의 신혼일기
마음의 고통과 상처를 글로 풀어내는 평범한 주부로 아픔을 극복하고 나를 위한 삶을 도전하는 50대 후반 백발 여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