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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공부하는가?

요즘 학생들 중 전력을 다해 공부하는 친구는 불과 5%라고 한다. 의대를 빼곤 SKY를 나오는 것도 크게 의미 없다는 것을 이미 알아버렸다나. 이런 얘기를 선언하듯 하는 이 사람은 내가 알기로 분명 내노라 하는 대학 입시 전문가다. 그런데 그런 그가 나머지 95%를 위해 내놓는 메시지가 조금 충격적이다. 요지는 '충만한' 삶을 살라는 거다. 옷 하나를 입어도 그걸 만든 사람의 개성과 철학과 본질을 이해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헉... 이건 그야말로 지난 몇 년 동안 내가 해왔던 얘기가 아닌가. 나는 강연 때마다 맛집 하나도 네이버에 기대는 사람들을 비판했었다. 자신만의 기준, 철학, 가치를 좇아 사는 삶을 웅변했었다. 그게 제품, 서비스를 넘어서 브랜드로 살아가는 사람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런데 입시 전문가가 나와 똑같은 맥락으로 얘기하는 걸 보고 전율이 왔다. 세상이 바뀌고 있다. 이걸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왜 공부하는지, 왜 사는지 알고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단 한 번뿐인 소중한 우리 인생니까 말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umjxtF6_DF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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