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일 동안, 오늘의 브랜드 #148.
1. 낼나는 다이어리, 플래너, 노트 등 다양한 디지털 필기제품을 판매하는 디지털 문방구 ‘낼나샵’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콘텐츠진흥원 CKL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이기도 하다. 2021년 들어 디지털 라이프를 위한 도구를 제작하는 ‘낼나랩’을 오픈하고, 손글씨의 감성을 살린 ‘낼나리지체’ 무료 배포, 종이의 질감을 살린 아이패드용 보호필름 ‘낼나종이필름’ 개발 판매 등 제품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경제, 2021.08)
2. 낼나의 새로운 도전들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며, 월간 방문자가 15만 명을 넘고, 입점 브랜드도 200개를 넘는 등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낼나랩’의 첫 제품인 ‘낼나종이필름’도 사전 예약을 통한 첫 판매에서 전량 매진되고 350건 이상의 제품 리뷰가 올라오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서울경제, 2021.08)
3. 낼나는 대표제품인 연간 디지털 플래너 ‘낼나다’(내일을 나답게 다이어리)를 필두로 100여개의 자체 제작 디지털 문구와 3,000여개의 입점 브랜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학생을 위한 필기노트부터 직장인을 위한 업무노트, 연간 다이어리, 플래너를 비롯해 디지털 스티커까지, 흔히 문구점에서 구입하는 종이류를 모두 디지털 형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군을 구성해 왔다. (서울경제, 2021.08)
4. '낼나샵'에서는 플래너나 노트, 다이어리 제품들을 다운 받을 수 있고, 디지털 스티커나 메모지로 템플릿을 꾸밀 수 있다. 자신이 창작한 플래너, 노트북, 워크북, 드로잉, 스티커 등의 제품들을 '낼나샵'에 등록해 판매할 수 있고, 사용자들은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편하게 골라 구입할 수 있다. 현재 '낼나샵'에는 100여 개 창작자 브랜드가 입점해 있고, 월간 방문자도 12만 명을 넘어섰다. 초기 아이패드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통해 알려졌고, 갤럭시탭 등 다양한 디바이스 사용자들에게도 인기를 모으며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
5. ‘원하는 일’을 ‘원하는 방식’으로 하고 싶어서 창업을 희망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는 창업을 ‘주도적인 삶’의 방식으로 정의하는 MZ세대의 특성을 담고 있다. 이런 특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스타트업이 디지털 문구 서비스 기업인 ‘낼나’이다. ‘낼나’는 스마트패드용 펜, 필름 등 디지털 문구를 만들어 3년 만에 연매출 30억원을 이뤄냈다. ‘낼나’는 ‘내일을 나답게’를 줄인 말이다. 여기서 ‘내일’은 ‘일(my job)’과 ‘내일(tomorrow)’의 두 가지 의미이다. ‘나답게 살겠다’는 공동창업자 세 명의 의지가 담겨 있다. 이들의 ‘나답게’는 어떤 것이고 어떤 방식으로 내일을 만들어가고 있는지 살펴보자. (주간조선, 2022.10)
6. 낼나의 공동 창업자 김예샘, 장희원, 이지은은 스물아홉 동갑내기 친구로 고교 동창이다.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에서 3년 내내 같은 반에서 공부했다.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는 창업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창업가 특강, 창업한 선배들과의 만남, 창업 동아리 활동이 어느 학교보다 활발하다. 학교 측은 취업 외에 창업도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삶의 방식이라는 것을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지원한다. 그러다 보니 이 학교 출신들은 창업을 하거나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이들이 유독 많다. ‘낼나’의 3인방도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며 필요한 디지털 서비스를 만들면서 창업을 꿈꿨다. (주간조선, 2022.10)
7. 3인방이 의기투합한 것은 2019년이었다. 3인방은 모두 열성적인 다이어리 사용자였다. 디지털이 아날로그보다 편했던 이들은 아이패드 이용자를 위한 디지털 다이어리를 만들어 이지은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소개했다. 그 콘텐츠가 유튜브 알고리즘을 타고 ‘대박’이 터졌다. 연말 다이어리 수요가 늘고, 코로나로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전환되는 시점이었다. ‘디지털 다이어리’에 대한 관심을 확인하고 ‘낼나’를 창업했다. 회사 이름도 제품도 ‘내일을 나답게’ 살고 싶은 3인방의 바람은 물론 고객들이 ‘내일을 나답게’ 살 수 있도록 돕겠다는 마음을 담았다. (주간조선, 2022.10)
8. 디자이너 출신의 김예샘 대표는 평소 아이패드를 쓰는 이들이 대부분 필기 어플을 구입해서 쓰는 것을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창작자와 구매자를 이어주며 자신이 만든 서식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여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플랫폼의 필요성을 깨닫게 되어 낼나샵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낼나의 제품들은 아이패드를 가지고 다이어리를 이용하는 2030 여성들을 중심으로 알려지기 시작했고, 현재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비대면 학습을 하는 MZ세대 학생들과 시간관리가 중요한 재택근무 환경의 직장인 유저 등 이용자 폭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서울경제, 2021.08)
9. 유튜브 프로젝트로 시작했던 ‘디지털 다이어리’가 팔리면서 갑작스러운 성공을 경험한 3인방은 차근차근 사업을 키워갔다. 프로젝트 다음해인 2020년 개인사업자로 본격 창업을 한 이후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자 법인으로 전환해 시스템을 정비했다. 법인 만들고, 투자부터 받는 사업 방식 대신 그들은 최소의 비용으로 시장을 검증하고, 스스로 만든 매출로 회사를 키워간 것이다. 재고는 없지만 디지털 다이어리 파일이 안겨주는 성공의 기쁨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다이어리의 특성상 연말과 연초 시즌에만 팔리는 한계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안을 찾아야 했다. 문제점을 인식하고 찾아낸 해결방법이 아이패드를 스마트하게 사용하고 싶은 고객을 위한 디지털 문구 사업이었다. (주간조선, 2022.10)
10. 낼나의 뜻은 '내일을 나답게'의 줄임말로, 여기서 내일은 나의 일(My job)과 내일(Tomorrow)을 모두 뜻한다. 단순히 디지털 필기 제품을 파는 게 아니라 꾸준히 계획하고 기록해서 더 나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낼나는 디지털 문구 플랫폼 '낼나샵'과 자체 디지털 문구브랜드 '낼나'를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 문방구를 표방하는 페이퍼리스 라이프스타일 플랫폼(Paperless Lifestyle Platform) '낼나샵'은 흔히들 사용하는 연간 다이어리, 플래너를 비롯해 학생을 위한 필기노트부터 직장인을 위한 업무노트, 스티커 등의 악세서리까지, 문구점에 가서 구입하는 종이류 제품들을 모두 디지털로 옮겨 서비스 한다.
11. “튼튼한 강화유리 필름을 만드는 건 다른 기업들이 우리보다 더 잘할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아이패드를 최고의 창작 도구로 사용하는 방법은 창작자인 우리들이 더 예민하게 살피고 만들어 낼 자신이 있어요. 우리의 비즈니스가 디지털 콘텐츠에서 시작해 디지털 문구로, 또 커뮤니티 서비스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은 이러한 배경입니다. 머지않아 낼나팀이 디지털 크리에이터들이 모여 사는 낼나타운을 만들 수도 있어요. 그만큼 우리의 사업은 경계 없이 나답게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주간조선, 2022.10)
* 공식 웹사이트
* 내용 출처
- https://bit.ly/3JHPQQE (주간조선, 2022.10)
- https://bit.ly/3JRjKC6 (서울경제, 2021.08)
- https://bit.ly/3lJyTx9 (아이뉴스24, 20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