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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을 위대하게, 뉴믹스커피

천 일 동안, 오늘의 브랜드 #163.

1. 김봉진 전 의장이 새롭게 만든 그란데클립은 ‘사소한 것을 위대하게’를 모토로 클립처럼 사소하고 평범한 것에서 가치를 찾아내는 회사다. 창업 멤버 상당수가 우아한형제들 출신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첫 번째 사업인 뉴믹스커피는 지난달 말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본격적인 홍보활동을 개시했다. 이름처럼 새로운 믹스커피를 지향하면서도 ‘코리안 스타일 커피’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잠깐, 근데 우리가 언제부터 커피를 내려마셨지? 원래 커피는 타먹는 거야”, “한국의 맛은 믹스커피”, “커피, 설탕, 프림의 황금비율”, “온몸 찌릿한 단맛이 아닌 은은하게 맴도는 달콤함” 등의 문구가 게재돼 있다. (매일경제, 2024.03)


2. 전혀 ‘믹스커피’처럼 보이지 않는 비주얼이라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볶은쌀맛(ICED) 같은 경우에는 크림이 올라가면서 고급스러운 느낌마저 났어요. 믹스커피를 굳이 카페에서 마실 필요가 있을까 묻는다면 이것 때문에 충분히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하고 싶네요. 집에서 타 먹는 것과 다를 테니까요. 다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오리지널 슬러시가 가장 좋았습니다. 합정역 부근에 있던 추억의 은하수 다방에서 마신 ‘다방 커피’라는 커피가 떠오르는 맛이었습니다. 확실히 믹스커피의 맛은 어떤 스페셜티 커피도 대체할 수 없는 맛이긴 합니다. 복합미나 깊이는 없지만 직관적이고 솔직한 맛이랄까요. 그게 믹스커피의 매력이니까요. (디에디트, 2024.04)



3. 김 전 의장은 우아한형제들 창업 13년 만인 지난해 7월 회사를 떠났다. 당시 김 전 의장은 "새로운 도전을 위한 작은 시작 앞에서 여러분들과의 시간을 가슴에 담아본다"며 "이제 '경영하는 디자이너'가 진짜 좋아했던 디자인이라는 일에 대한 새로운 도전도 해보고 싶다"며 신규 창업 계획을 전한 바 있다. (한국경제, 2024.03)


4. 정 부회장이 “주변에 브랜딩과 마케팅을 배우고 싶다는 이들에게 어떤 말을 해주냐”고 묻자 김 창업자는 “브랜딩은 철학을, 마케팅은 전략을 붙인다는 점이 다르다”고 답했다. 이어 “철학은 내가 누구고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바라보는 것으로, 브랜드는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는 일”이라면서 “반대로 마케팅은 전략이고 전쟁이다. 전략은 상대방을 속이는 기술로, 마케팅은 상대방이 꼭 필요하다(고 답한다)”고 설명했다. (중앙일보, 2023.09)



5. 김 전 의장은 "한국적인 것 중에서도 옛날 감성이 담긴 맛을 구현하려고 합니다. 믹스커피는 더위사냥, 볶은쌀은 아침햇살, 군밤은 바밤바가 생각나는 것처럼, 제가 계속 요청하고 있는 신메뉴는 바나나킥이나 바나나맛우유가 연상되는 커피 같은 건데, 신메뉴도 계속 구상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뉴믹스커피가 성수동에 1호점을 낸 배경도 한국의 '힙'한 요즘 감성을 담기 위해서다. 뉴믹스커피 1호점은 테이크아웃만 가능한 3평 남짓 공간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한국의 젊고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해 빠르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2호점은 오는 6월 북촌에 선보일 예정으로, 최근 부동산 계약을 마치고 현재 매장 인테리어 등을 기획하는 단계다. (뉴스웨이, 2024.03)




* 내용 출처

- https://bit.ly/44qmss1 (매일경제, 2024.03)

- https://bit.ly/4boo089 (디에디트, 2024.04)

- https://bit.ly/4dnKA2p (한국경제, 2024.03)

- https://bit.ly/3QB8HRt (중앙일보, 2023.09)

- https://bit.ly/3ULiDu1 (뉴스웨이, 20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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