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당신 자신을 '브랜딩'해야 할 한 가지 이유

우리는 잘 하는 일을 해야 할까

아니면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할까

나는 둘 다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유는 단순하다.

세상엔 나보다 무언가를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고

내가 좋아하는 일은 남도 좋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그 답이 '드라이빙 포스'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말하는 드라이빙 포스란

할 때마다 내게 힘을 주는 그 무엇이다.


예를 들어 나는 지금 새벽에 글을 쓰고 있다.

아직도 어두운 새벽에 일어나 글을 쓰는 일은

내게 표현할 수 없는 만족과 보람을 준다.

그 결과들도 달콤했지만

그 과정을 즐기면서부터 내 삶이 달라졌다.

나는 강연도 좋아하게 되었다.

예전보다 훨씬 더 부담스럽고 덜 떨게 되었다.

그 이유 역시 단순하다.

다른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와 도전을 주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것을 '가치'라고 부른다.

내가 가진 그것이 탁월함에는 못 미친다 해도

작은 능력으로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거나

자신도 모르는 필요와 욕구를 채워주는 그 무엇을 말한다.

나는 '스몰 스텝'이라는 책을 썼다.

새롭고 놀랍고 대단한 내용을 담은 책은 아니었다.

다만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었다.

아니 저렇게 쉬운 일을, 저렇게 평범한 사람이 했다면

'나도 해볼 수 있겠다'는 자극이었다.

그 책은 2년이 지난 지금도 처음처럼 팔리고 있다.

아니 판매량은 초창기보다 훨씬 늘었다.


'나답다'는 것은 골방에 앉아 고민한다고 나오는 것이 아니다.

당신의 그 무언가가 타인에게 힘을 주고 움직일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당신다운' 것이고 '가치' 있는 것이다.

내게는 그게 글이었고 강연이었다.

소셜 미디어와 책은 그 두 가지에 날개를 달아 주었다.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기 시작했고 신뢰하기 시작했다.

나는 이것을 '브랜딩'과 연결지었다.

브랜딩은 어느 회사와 제품이

소비자와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다름 아니다.

그것은 1+1과 같은 이벤트와 프로모션으로 결코 만들어지지 않는다.

저 사람이 만든 신발이라면,

저 사람이 만든 화장품이라면,

저 사람이 서비스하는 카페라면

믿고 갈 수 있다는 신뢰를 쌓아가는 것,

그 믿음이 평범한 사람과 가게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차별화'라고 한다.


스몰 스텝은 그렇게 자신을 '브랜딩'해가는 도구라고 할 수 있다.

사례는 얼마든지 있다.

누군가는 하루에 2쪽의 책을 읽는 것으로

누군가는 사진을 찍고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누군가는 다이어트를 독려하는 것으로

사람들에게 다양한 만족과 보람과 용기와 희망을 준다.

내게는 26개 단톡방 방장들 한 분 한 분이 브랜드다.

나는 그들이 왜 그렇게 열심히 사는지 안다.

단톡방의 그 시간들이 자기 자신에게도 힘을 주기 때문이다.

내가 글을 쓰고 그 피드백으로 인해

한 사람의 몫을 하고 있다는 보람을 느끼듯이 말이다.

그것을 돈을 주면서까지 맡기고 싶어한다면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된다.


당신에게 힘을 주는 '그것'은 무엇인가?

거창한 스펙이나 타이틀이 아니어도 좋다.

그것을 매일 반복하고 축적해가면 그것이 브랜딩이다.

사람이 브랜드가 되면 직장에 매이지 않아도 된다.

그 자신이 수익모델이기 때문이다.

나는 스스로를 '스토리 브랜더'라고 부른다.

내가 가장 성과를 내는 글과 강연으로

작은 회사와 브랜드를 일으켜 세우는 것으로

'가치'를 만들어가기 때문이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스스로 물어보라.

나는 무엇을 할 때 가장 신이 나는가.

조그만 노력으로도 큰 성과를 거두는 그 일은 무엇인가.

그 안에 당신이라는 브랜드의 '씨앗'이 있다.

그것이 결국 당신을 먹여 살릴 자산이 될 것이다.


#브랜드 #휴먼브랜드

#스몰스텝 #나답게산다는것

#나의가치찾기 #나를브랜딩하기


매거진의 이전글 그림으로 사람을 살리는 사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