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조절, 업무 절차 세팅, 요가
1. 업무 변경과 절차 수립의 주간
소제목부터 너무 지루하다 ㅋㅋ
팀 내부적으로 크게 업무 조정이 있었고, 우리 업무 중 단순 업데이트 부분은 협력업체에서 하게 되는 큰 변화가 있다. 사소한 것 같지만 팀장님의 큰 결단이 없었다면 이루어지지 않을 일. 15년 전이나 지금이나 시스템은 좋아졌으나 일하는 방식이 크게 바뀌지 않아 적잖이 실망은 했지만, 이게 이 회사의 방식이려니 했지, 업무 방식 변화를 꿈꾸지는 못했다.
대부분 3~4년 정도 하고 다른 팀으로 가거나 해외 지점으로 가거나 하니, 현재의 업무의 틀까지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간단한 일도 아니고.
개혁적인 편에 속한다고 자부하던 나도 새로운 업무 아이디어나 내고, 현재 방식을 변화할 수 있다는 생각은 못했는데, 팀장님은 역시 보통 분은 아니시다. 회사 생활 20년 만에 이런 분을 만난 것도 나에게는 큰 복이라 나 또한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각 담당별로 착착 진행해 주는 후배들 덕분에 새로운 체계를 잡고, 테스트도 진행했고, 이제 한 번 더 점검하고 나면 다음 주에는 전체 공지할 일만 남았다!
2. 속도 조절
1년 동안 전속력으로 달리다가 천천히 걷는 느낌이다.
이내 새로운 일들을 몰아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 조절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
퇴근도 정시 퇴근하려고 노력 중이다.
화상 영어 선생님과 운동 선생님이 이번주부터 꼬박꼬박 참여하는 모습을 보더니 이제 정상적인 루틴으로 돌아온 것 같다고 기뻐해줬다.
그러고 보니, 바쁘게 일하며 몸과 마음의 여유가 없을 때 화상 영어선생님과 운동 샘이 많이 격려해주었었구나 싶다. 이런 주변의 크고 작은 응원 덕분에 쓰러지지 않고, 프로젝트 후에도 몸과 마음의 건강을 잘 지켜나갈 수 있는 것 같다.
3. 요가
지난달엔 선착순 요가 등록 순번이 안되어서 아쉽게 못했는데 이번달에는 등록 성공! 이번주부터는 주 2회 점심시간을 결석하지 말고 와보자고 다짐해 본다. 이번 달은 사람이 더 많고, 남직원이 1/3 정도로 더 늘었다. 한 달 쉬기도 했고, 아직도 초급 단계라 선생님이 종존 와서 자세를 고쳐준다. 조금씩 내 속도대로 더 해보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나마스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