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I 모음집
페루가 아니다. 북유럽의 작은 군도, 페로 제도 이야기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래서 더 흥미로운 사실을 모았다.
심지어 맞춤법 검사기는 ㅁ약 이름으로 교정해준다.
여행 갈 때마다 '페루 가는구나~'라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
토르스하운(Tórshavn)은 토르(Thor)의 항구라는 뜻이다.
그래서 도시 문장에 묠니르가 그려져 있다.
18개월 이상 형을 선고받으면 덴마크로 이송된다.
왜? 치안이 워낙 좋아 장기 수용시설을 만들 필요가 없어서...
차량 사고 발생 후 6시간 이내에 술을 마셨다? 사고 당시 음주 상태로 간주하는 규정이 있다.
페로 제도의 인구는 약 5만 4천 명, 양은 약 8만 마리이다.
수도에서도 길을 유유히 걷는 양을 마주할 수 있다.
18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지역이지만, 처방약을 조제할 수 있는 약국은 다섯 곳뿐이다.
올해 4월에 다섯 번째 약국이 문을 열었다.
해저 터널 내부에 실제 차량용 교차로가 존재한다.
맥도날드도, KFC도 없다. 오직 버거킹 한 곳뿐이다.
그런데 와퍼가 2만 원이다.
이 중 8개가 수도 토르스하운에 설치돼 있다.
대부분의 도로는 신호등 없이도 흐름이 유지된다.
페로 제도가 궁금해졌다면? https://brunch.co.kr/@airspace20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