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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고요한 섬나라의 주민이 잠을 설치는 이유

85번째 소식

by 페로 제도 연구소

10초 요약

밤 사이 음악, 고함, 차 소리로 인해 잠을 이루지 못하는 주민들의 불만이 계속되고 있음

한 시민은 이 문제가 건강에 영향을 준다며, 보건부 장관에게 서한을 전달

당국에 여러 차례 신고했으나 실질적인 조치는 없는 상황

장관에게 공공의 수면권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과 조치를 요구함




제목: '나흘 중 단 하루만 편히 잤습니다' 밤 소음 시달린 시민, 보건장관에게 공개서한
'25. 4. 19. Heimafrið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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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면 음악, 고함, 차량 소음 같은 시끄러운 소리에 시달립니다.
나흘 중 단 하루만 편하게 잤습니다. 이 정도면 누군가 조치를 해야 하지 않나요?


이런 내용이 담긴 공개서한이 Margit Stórá 보건부 장관 앞으로 전달됐습니다. 보낸 이는 익명을 요청했지만,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직접 호소문을 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점점 더 참기 어려워졌다고 말합니다.


‘밤이면 끊임없이 들려오는 음악 소리, 고함, 차 소리… 그것도 거의 매일입니다. 저는 보건당국이 이 문제에 개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개인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건강에 영향을 주는 공공 보건의 문제입니다.’


해당 시민은 반복되는 소음 피해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고 밝혔으며, 가족과 함께 수차례 경찰에 신고했지만 실질적인 해결이 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심지어 경찰관이 현장을 순찰한 다음 날에도, 다시 소음이 반복됐다고 밝혔습니다.


‘정말 도대체 누구에게 이 문제를 말해야 해결되는 걸까요? 몇 년 동안 저희 가족은 수면 부족, 정신적 불안정, 체력 고갈에 시달렸습니다. 장관님, 저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글을 씁니다. 이건 정말 건강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제 아내는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있고, 저는 이 인터뷰를 마치고 몇 시간 뒤 출근을 해야 합니다.’라며, Margit Stórá 장관에게 직접 나서줄 것을 강하게 요청했습니다.


그는 이 문제가 단순히 밤소음에 대한 민원이 아니라 법적·행정적 차원에서 공론화되고,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그저 밤에 편하게 잘 수 있는 기본적인 권리를 원합니다. 그런 권리조차 보장받을 수 없다면, 이 나라의 법과 제도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이 공개서한은 경찰과 행정당국에도 함께 전달되었으며, 현재 해당 기관의 대응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원문: https://dimma.fo/grein/opid-braev-til-margit-stora-landsstyriskvinnu-faa-nogvar-klagur-fra-folki-sum-ikki-faa-nattarfrid




[페로 뉴스] 시리즈는 페로 제도의 뉴스를 번역해 업로드하는 콘텐츠입니다. 기사 소스는 페로 언론사에서 발췌했으며, 번역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경우, 본문에 기재된 원문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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