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시가 있는 풍경
들풀처럼 풀꽃처럼
by
약산진달래
Sep 23. 2021
아래로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디서나 언제나
사계절 꽃피우는
들풀처럼 풀꽃처럼
베어져도 다시
피어나 꽃을 피우고
뽑혀져도 다시
생명의 싹을 낸다.
초록 세상 안에
작고 예쁜 노란 꽃잎
거친들에도
황야같은 아스팔트에도
밟힐 뿐인 거리에도
어딘가에는 한송이씩
자세히 들여다 보면
보이는 들풀 같은 풀꽃
꽃피는 봄에도
찬란한 여름에도
가을이 시작되었는데 다시 피어난다.
어느새인가다시 베어져
눈앞에서 사라졌다.
그러나 아는 것은
또 다시 살아나
그자리 그곳에서 꽃을 피울 것이라는 것이다.
강한 생명력으로
끈기있는 몸부림으로
초록 세상을 만들어 낸다.
들풀처럼 풀꽃처럼 그렇게 자유롭게 살고싶다
keyword
봄여름가을겨울
가을
16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약산진달래
가족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에세이스트
오십, 나를 새롭게 쓰다
저자
엄마의 품 같은 섬마을, 자연이 주는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나누기 원합니다.
구독자
223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백일의 기다림으로 백일 동안 피는 꽃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