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미D가 필요해

by 약산진달래

집콕중인 우리 노모, 집에 콕 박혀 아무데도 나갈 수가 없다. 만나는 사람도 없다.따뜻한 날이면 어디라도 모시고 다닐텐데 날이 추우니 집에 갇혀 지냐야만 한다. 두달전부터 어디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 좀 좋아지면 나가야지 했는데 계속 나빠진다. 좋아질 기미가 안보인다. 그냥 재활치료 하러 가야되는거 아니야 생각하다 1월은 지나고 가야할듯하다. 그동안 햇빛을 받지 못했다.나도 마찬가지이긴 하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이런 햇빛은 놓치면 안될 것 같아 잠시 밖으노 나가본다.이럴때 일단 쓰레기버리기다. 쓰레기를 모아 엄마에게 맡기고 나는 휠체어를 밀고 난간다. 아파트 앞 차앞에서 여자두분이 음료수를 받느니 마느니 하더니 건네주는 쪽에서 안받겠다는 말에 엄마를 보더니 엄마에게 달려와 건네준다. 엉겹결에 달달한 꿀차 한잔 받아들였다.

"감사합니다."

"요양보호사세요 가족이세요?"

궁금한가보다

"가족이네 가족 "

다른 분이 대답한다.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고 나오는데 전화 통화를 하며 가는 동네 병원 간호사 다~

"선생님안녕하세요?"

나는 큰소리로외쳐본다. 만날 사람이 없으니 치료받으러 가는 병원 간호사마저 반가운건가 보다.^^


햇볕이 있는 길을 따라 공원으로 가장 좋은 자리에 엄마의 휠체어를 놓고 나는 스트레칭 ~오랜만에 공원에 나오니 좋구나!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이 나와계신다. 힐끈힐끈 우리를 처다보시는데 나도 할머니들을 힐끈 힐끈 처다본다. 이제 피차일반인걸로 하자 ~


오늘은 이정도면 광합성 충분하다.

내일 날씨는 어떠려나?


2020 년 봄을 기다리며

2020년 어느날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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