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서 물병 몇개 주서갖고 와라"
"왜?"
"간강담게"
"간장 다 담궜어?"
"그래"
"누구 줄라고? "
"느그 올케들 주고 딸들도 주게"
"아야 쌀 꺼내다가 물에 다 담궈나라"
"뭐하게?"
"떡국하게"
"냉장고에 묵은쌀 다 꺼내다가 해라"
"떡국해서 누구주게"
"느그 올케들하고 딸들주게 "
방금전까지 침대에 누워있는 엄마게게 수건 좀 개달라도 했더니 기운없어서 못하시겠다던 분이
꿈속에서는 설날 자식들이 오는 것을 기다리며 간장을 담고 떡국을 빼기 위해 분주하시다. 엄마의 설은 자식들을 만나기 위해 아직도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