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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어뷰 AIRVIEW Jul 03. 2022

✈️대한항공-아시아나-LCC 통합, 세계 10위 도약?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같이 통합, 비행기 약 300대 메가캐리어 탄생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합병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해 조건부 승인이 되었지만, 해외 6개 국가의 승인이 최종 확정되어야 인수합병이 가능하다.


최근 대한항공의 행보를 보면, 다소 불리한 조건이더라도 감수하고 합병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대형항공사(FSC, Full Service Carrier)인

두 항공사가 통합하게 되면, 국내 항공시장은 어떻게 될까.



✈️ 2022년 7월 한국 항공사 비행기 보유수

2022년 7월, 한국 항공사 12개 비행기 보유수 / @airviewkorea.com


✈️ 대한항공 : 154 대

✈️ 아시아나항공 : 80 대

✈️ 진에어 : 27 대

✈️ 에어부산 : 24 대

✈️ 에어서울 6 대



진에어는 대한항공의 자회사이고,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의 계열 회사, 자회사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것은

그 아래 저가항공사 3개도 같이 대한항공 계열의 소속이 된다는 것.


진에어를 중심으로 3개의 저가항공사(LCC, Low Cost Carrier)가 합쳐져

국내 1등 규모의 통합 LCC를 만들 것이라고 대한항공의 조원태 회장이 최근 발표했다.


5개 항공사의 비행기는 현재 기준 비행기는 총 291대로,

신규 도입될 항공기를 고려하면 300대는 쉽게 넘을 것이다.



✈️ 아시아나 통합 이후 한진그룹 지배구조도

대한항공 지배구조도 / @airviewrkorea.com


최근 대한항공이 진에어의 주식을 인수하며 자회사를 만들었고,

통합 LCC를 만들 지배구조를 갖추었다.


통합 LCC는 대한항공의 정비 및 공항서비스 등 전반적인 업무 지원을 받을 것이다.

규모가 커지는 만큼 대형 계약을 맺어 보다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질 수 있다.



✈️ 대한항공 & 아시아나항공 비행기 보유 기종

대한민국 대형항공사(FSC) 비행기 보유 기종 / @airviewkorea.com


✈️ 대한항공 주력 중대형 기종 : 보잉(BOEING)사 B777 / B787

✈️ 아시아나항공 주력 중대형 기종 : 에어버스(AIRBUS)사 A350



지난 6월, IATA 회의 참석차 카타르에 출장을 갔던 대한항공 조원태 회장은 인터뷰에서



비행기 기종이 더 다양해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A350 기종을 운영하게 될 줄은 몰랐다. 기종을 단순화하고 싶다.



기종을 더 늘리고 싶지 않다고 언급했습니다.


대한항공은 특히 롤스로이스(Rolls-Royce)사 엔진을 아예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롤스로이스 엔진만 장착이 가능한 A350을 도입하지 않았다.


GE사, P&W사 엔진은 업무 협약을 통해 대한항공에서 자체적으로 정비가 가능하지만,

롤스로이스사의 엔진은 자체 정비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고 있다.


합병이 된다면, 아시아나항공의 A350을 처분하거나 

도입 예정인 A350 또한 다른 기종으로 변경하거나, 취소할 가능성이 높다.



✈️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LCC) 비행기 보유 기종

국내 LCC 비행기 보유 기종 / @airviewkorea.com


✈️ 진에어 : B737-800 / B737-900 / B737-8 MAX / B777-200ER

✈️ 에어부산 : A320-200 / A321-200 / A321NEO

✈️ 에어서울 : A321-200



아시아나 계열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에어버스(AIRBUS)사 A320/A321을 운용하고 있고

진에어는 보잉사의 B737/B77을 운용하고 있다. 


단순히 이 3개 항공사가 통합한다고 하면 기종이 완전 다르기에 매우 비효율적이겠지만,

대한항공에서 정비 및 관련 지원을 받을 것이기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시 시장 점유율 80%.. 독점 문제 괜찮나


물론 국내에 저가항공사가 9개나 되지만..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신생항공사들이 3개나 되고,


기존에 있던 티웨이항공이나 이스타항공도 사정이 좋지 않다.


그나마 사정이 괜찮은 곳은 제주항공뿐..


물론 각자 저가항공사들의 전략이 다르기 때문에 아직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거긴 하지만


경쟁을 뚫고 이겨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코로나로 인해 항공사들이 적자를 많이 본 지금 상황에서 이 위기를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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