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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선택의 종류

육아를 하며 글쓰는 일상

by 아이샤리

우리는 항상 선택이라는 것을 한다.

오늘 새벽에는 수유를 하고 아기가 자는 동안

영어 공부를 할지 책 읽고 글쓰기를 할지 고민을 하다가

책 읽고 글쓰기를 선택했다.


선택이라고 하면 책임이 따른다고 한다.

나의 상황에서는 아이를 낳아 기르겠다는 선택을 함으로써

경력이 일시정지되고, 잠을 자지 못하며, 제 할 일보다는 아이의 생활이 중점 되어 보살펴야 한다.

어떻게 하면 이 아이가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지 정보를 찾아보고 또 찾아본다.

이렇게 부모라는 책임감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오늘 새벽에 선택한 글쓰기에는 책임감이 아닌 결정이 이었다.

글쓰기를 함으로서 영어 공부를 하지 않은 결정.

선택은 나의 경험과 의지로 정해진다.

책 일고 글쓰기가 영어 공부보다 큰 성취감을 주고, 재밌다는 것을 내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여태껏 수많은 선택을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더 많은 선택을 하며 살아갈 것이다.

특히, 나의 경우는 아이가 가족 구성원이 되면서

우리 부부의 선택은 아이를 고려해야 하고,

각자의 계발을 위해 시간의 효율성을 따져야 하며,

서로에 대한 배려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


또한 내가 정말로 원하는 일을 하거나 혹은

만남을 가지며

책임감이 따르지 않은 선택도 있다.

이 선택에 있어서 책임이라는 무거운 단어를

어깨에 올려놓지는 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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