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드러나는 것들
저 멀리서부터
벌거벗은 채 손짓한다.
부끄러움이 없는 건지수치심을 모르는지
지집아이 처럼 헤벌쭉
가을에 저항하듯
바람에 등을 대고
비틀 거리며 흔들린다이 계절 외로움을 팔아겨우 살아남는작은 생아.
바쁜 하루의 틈에서 마음이 지쳐버린 날들을 기록합니다. 번아웃과 회복 사이 아무 일도 아닌 일상에서 건져 올린 생각들. 누군가의 하루에 잠시 앉아 쉬어갈 수 있는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