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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든쌤 Jul 27. 2024

프로 미룸러를 위한 마인드 PT:감정

미루기를 개선하려면 감정부터 알아야

프로 미룸러를 위한 마인드 PT: 감정 편

미루기를 개선하려면 감정부터 알아야 


감정에 대한 오해와 편견

미루기와 감정의 관계를 파악하기 전에 먼저 흔히 하는 감정에 대한 편견이나 오해부터 살펴보자. 특히 우리나라는 부정적인 감정 표현은 약하기 때문이라고 여겨 터부 시 하는 경향이 있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을수록 일을 잘한다는 인식 또한 암묵적으로 존재한다. 하지만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않는다는 것은 감정에 휩싸여 충동적인 결정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지 감정 자체를 무시하거나 외면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분노, 짜증, 실망, 슬픔과 같은 감정을 불편하게 여기고, 피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부정적인 감정을 회피하거나 억누르는 것은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지 못하면 몸이 감정 때문에 힘들다는 것을 호소하기도 해서 여기저기 아픈 곳이 생기기도 한다. 


감정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매일 느끼는 감정이야말로 특정 욕구가 충족됐는지 좌절되었는지를 알려주는 중요한 정보다. 그런 의미에서 정서는 원하는 삶의 방향으로 가기 위한 내 마음의 내비게이션과 같다. 감정에 따라 우리는 행동을 억제하기도 하고 반대로 특정 행동을 시도하거나 가속화시킨다.

감정에는 좋은 것과 나쁜 것이 없다. 감정이 미루기에 영향을 미쳤다면 감정 자체에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그것을 제대로 다루고 조절하지 못했기 때문임을 기억하자. 


적용

평소 감정에 대해 가지고 있던 나만의 오해나 편견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위 오해와 편견이 내가 감정을 표현하는 데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적어 보세요. 








정서조절을 위한 첫걸음 ‘알아차림’

미루는 습관을 개선하려면 먼저 일을 하기 싫은 마음과 딴짓 사이에 존재하는 특정 감정이 무엇인지부터 살펴봐야 한다. 불안, 지루함, 좌절, 답답함 등 해야 할 일을 떠올릴 때 느껴지는 불편한 기분이 있다. 감정을 부인하거나 억압하면 해소하지 못한 채 사라지지 않고 차곡차곡 쌓인다. 숙제처럼 마음에 남아서 주의 집중을 어렵게 만들거나 합리적인 대처 대신 부적응적인 반응을 유발할 확률이 높아진다. 때론 갑자기 욱해서 스스로도 납득할 수 없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감정 기복에 따라 부적절하게 행동하지 않으려면 감정을 인식하고 수용하되 휩쓸리지 않는 정서조절이 필수다.


정서조절을 위한 첫 번째 단계는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알아차리는 것. 내면에서 올라오는 감정을 비 판단적으로 인지하는 것이다. 마음속에서 감정들이 파도처럼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모습을 지켜보자. 중요한 것은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자신을 비난하거나 탓하지 말고 한 발짝 떨어져서 바라보는 관찰자와 같은 태도다.



적용

최근에 미루는 습관과 관련해서 기분이 상했던 일을 떠올려 어떤 상황이었는지 적어 보세요.





그 상황에서 어떤 감정을 느꼈나요?





좌절된 마음의 내면에는 어떤 긍정적인 욕구가 있었는지 적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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