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1일 1시

by 보니것



진열대에 각양각색의 죽음들이 안치되어 있다

새파랗게 냉동된 고등어만큼이나 죽은 눈동자

를 가진 사람들이 죽음의 가격을 매긴다

그리고 카트를 끄는 죽은 걸음 걸음들은

가볍게 죽음을 쓸어 담는다

공포가 서린 가여운 눈들을 피해

기린처럼 고개를 빳빳이 들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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