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시
진열대에 각양각색의 죽음들이 안치되어 있다
새파랗게 냉동된 고등어만큼이나 죽은 눈동자
를 가진 사람들이 죽음의 가격을 매긴다
그리고 카트를 끄는 죽은 걸음 걸음들은
가볍게 죽음을 쓸어 담는다
공포가 서린 가여운 눈들을 피해
기린처럼 고개를 빳빳이 들고선
부지런히 보고, 담아두고, 생각해보려고 애 쓰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