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시
해는 녹이 슬어 붉어지고
오늘 하루의 하품을 쓸어내려고
코트와 자켓이 드리운
그늘 아래 덫을 놓았습니다
툭하면 쓰러지는 그림자와
낡은 눈물들이 줄줄이 들어가고
살덩이에서 잘려나간 생각들이
더 이상 꿈을 기어다니지 않고
청산가리를 든든히 먹고
깊은 잠을 들 수 있도록
당신도 그렇게 다 죽였으니
부지런히 보고, 담아두고, 생각해보려고 애 쓰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