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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열쇠보관함 Jul 13. 2024

칠석

겨울의 적막은 가림막이 아닌 오작교

직녀의 베틀에 업힌 별을 헤아린다

소의 눈망울에 물끄럼히 반사될 살별이 헤엄친다

빛은 꼬리를 그리며 날아가, 다음 운명도 기약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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