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된 자동차 시장이 하나 있다. 바로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이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별도의 조작이 없어도 스스로 운행이 가능한 자동차를 의미한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미국, 중국 등의 국가들이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고군분투를 하는 중이다. 그런데 최근 중국이 “완전 자율주행 택시”를 성공적으로 도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업계 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이 못 해낸 것을 해낸 중국.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중국의 바이두
완전 자율주행 택시 도입
중국의 자율주행 업체, 바이두가 최근 우한과 충칭에 완전 자율주행 택시, 아폴로 5세대 로보 택시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은 각각 5대씩, 총 10대가 투입될 예정이다. 바이두는 앞서 완전 자율주행 택시의 도입을 위해 지난 2021년까지 2,100만 km에 이르는 시범 주행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자율주행 업체들도 시장 선점을 위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중이다. 웨이모의 경우 지난 3,200만 km에 달하는 시범 주행을 기반으로 2020년 애리조나주, 2021년 캘리포니아주에서 무인 시범 서비스를 운영해오고 있다. GM크루즈 역시 2021년부터 캘리포니아주에서 해당 서비스를 운영하는 중이다.
중국과 미국에 비해
부진한 모습 보이는 한국
현재 중국과 미국은 1,000대 이상의 자율주행 자동차를 통해 운전 중 돌발 상황 등 다양한 환경에 대한 대규모 실증 데이터 확보 실험을 하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국내 상황은 어떨까? 안타깝게도 한국은 현재 데이터 확보에서부터 어려움을 겪는 중이라 한다.
국내 자율주행 시범 서비스는 14개 지역 일부 구간에서 한정된 차량으로만 진행이 되고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 개발에 필요한 누적 데이터 확보량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실정인 것이다. 현재 한국의 자율주행 누적 시범 서비스는 올해 1월을 기준으로 220대, 시범 주행 72만 km에 그치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업계의 관계자들은 자율주행 시범 서비스를 두고 “연구개발 단계에서 밝히지 못했던 문제점들을 확인할 수 있고 이런 과정들이 누적됐을 때, 한 단계 진전된 기술 개발을 이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어 한국의 자율주행 시범 서비스에 대해 “한국의 경우 자율주행 시범운행 지역을 일정 기준으로 합치거나 확대해 대규모 자율주행 시범사업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