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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Jun 09. 2023

지뢰나 다름 없는 도로 위 이것.. 이렇게만 피하세요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도로 위에는 많은 위험이 운전자를 위협한다. 그리고 그중에 상당수는 운전자가 눈치도 채지 못하는 곳, 시간에 나타나 운전자를 놀라게 하거나, 심할 경우 사고까지 유발한다. 그중에서도 무서운 사고가 바로 도로나 도보 곳곳에 있는 동그란 맨홀이다. 이 맨홀로 인해 사고를 당할 뻔하거나, 실제로 사고를 당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최근 몇몇 제보자가 주행 중 맨홀과 관련해 각자 한 경험을 한문철TV에 공유하면서 많은 네티즌에게 주목받았다. 누구에게나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더욱 걱정되는 맨홀 관련 이슈. 오늘은 맨홀과 관련된 사고들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안 보이던 맨홀 뚜껑

수리비만 300만 원

운전자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맨홀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맨홀 뚜껑을 밟고 휘청이는 차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한 제보자는 경기도 연천군의 한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도로 위에는 다른 차가 한 대도 없었기 때문에 큰 문제 없이 원활한 주행이 가능했다. 그런데 정면의 나무 그림자에 가려진 맨홀 위에 맨홀 뚜껑이 열린 상태로 방치되어 있었다. 이를 그대로 지나간 제보자의 차 무게 때문에 맨홀 뚜껑이 튕기면서 차의 하부를 강타했다.


제보자는 순간 놀라 차가 미끄러졌지만,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한다. 이 사고로 충격을 받은 하부 수리비 300만 원이 소모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보험사는 처리를 해주며 100:0이 나올 가능성이 없다는 말을 붙였다. 맨홀은 국가 시설이기 때문에, 이 배상 요구를 정부 상대로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도로 위 맨홀 작업

안전장치도 없이 하고 있어

맨홀 작업 중인 작업자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안전장치 없이 작업 중인 작업자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다른 제보는 사고는 아니었지만, 자칫 심각한 사고로 이어졌을 수도 있는 경우이다. 경기도 파주시의 시내를 달리고 있던 제보자는 정면 코너 구간에 무언가 떨어져 있는 듯한 것을 보게 된다. 처음엔 옷가지인 줄 알았으나, 이후 사람이 쓰러져있는 줄 알고 제보자와 동승자가 모두 경악한다.


그런데 가까이서 보니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맨홀에 상반신을 넣고 작업 중이던 작업자였다. 안전봉이나 라인도 없이 도로 한가운데에서 이런 작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제보자는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제보자는 큰일이 없었지만, 만약 이를 보지 못하고 지나갔다면 끔찍한 사고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 바퀴 빠져 사고 난 적도

네티즌 '정부가 책임져야지'

열린 맨홀을 밟아 발생한 사고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사고 당시 열려있던 맨홀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심지어 한 사고는 물과 어둠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맨홀에 제보자가 몰던 탑차 바퀴가 빠지면서, 짐칸에 실려있던 화물 절반가량이 훼손되는 사건도 있었다. 당시 보험사 직원은 나라와 소송해봤자 불리하니, 60:40을 받아들이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런 맨홀 사고 사례에 네티즌들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맨홀 뚜껑을 열어놓고 사고가 났으면 열어 놓은 놈 탓이지, 그걸 지나간 놈 탓을 한다고?'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또한 '국가 상대로 배상 요구를 하면 무조건 진다는 건 대체 무슨 생각인 거냐'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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